산골짜기 2천평 바베큐집 60대 사장님...월 매출 '2억 8천만 원' 비결

여기는 바베큐 전문 식당입니다. 돼지갈비를 항아리에 훈연해서 하는 바베큐예요. 건물 윗층에 방이 있는데 거기서 살고 있어요. 제 나이는 만 68세예요. 산속에 사니까 계단이 많아서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여기가 산골짜기 꼭대기에 있잖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고기를 한 두어 시간 훈연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 작업을 먼저 해야 돼요. 오늘 팔 만큼 매일 훈연해요.

이곳 대지는 총 2,000평 조금 넘어요. 다 제가 소유한 땅이에요. 전에 게스트하우스부터 시작을 했어요. 그거부터 시작해서 장사한 지는 10년 넘었죠.

제가 원래 집 짓는 일을 했단 말이에요. 평생 건축 노동을 했어요. 그 일을 내가 76년도인가 77년도부터 했어요. 그리고 50대 중반에 그만뒀을 거예요. 평생 내가 남의 집만 짓다가 죽을 순 없다는 생각, 나도 마당 있는 집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집 설계를 내가 한 거예요. 어렸을 때 성장 과정에서 조금 작은 집에 살다 보니까 큰 집을 짓고 살아야 되겠다는 게 오랜 꿈이었어요. 그래서 땅값이 싼 데를 찾다 보니까 꼭대기로 올라와서 여기까지 올라오게 된 거예요.

가게 뒷편은 손님들이 식사하시고 불멍 하실 수 있는 공간인데, 벽돌 같은 걸 다 제가 깔아서 만들었어요.

현장일 오래 하다가 식당일을 해 보니까 좋아요. 공사를 해주고 돈 받는 게 쉬운 게 아니에요. 공사를 해주고 돈을 못 받는 일이 많아요. 내가 결국은 때려치울 때 한 1억 정도 돈을 여태 못 받았어요.

옛날에 외상 공사를 했어요. 설비 공사 금액이 1억 몇천만 원짜리였는데, 그 당시에 100% 외상공사를 했어요. 그런데 IMF가 터졌다는 거예요. 건물 분양이 안 되니까 그 공사 대금을 결국은 못 받았어요. 그런 경험도 있었어요. 그런데 식당을 해 보니까 이거는 내가 1년, 2년 해도 음식을 먹고 돈 안 내고 가는 사람이 없어요. 내 노동의 대가가 바로 나오는 거죠.

그리고 공사를 하나 맡아서 일이 끝나고 다음 공사가 안 이어지면 일이 없는 건데, 그게 불안했던 거예요. 젊은 사람이 날씨도 좋고 내 몸도 건강한데 그 이튿날 나갈 일터가 없다는 것처럼 괴로운 일은 없는 거죠. 근데 이 식당 하니까 그런 일이 없어요. 눈만 뜨면 일터가 있는 거죠. 평범한 일상을 매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에요. 몸이 건강하고 일자리가 있다는 거, 그건 행복한 것 같아요.

우리가 평일은 11시 30분 오픈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11시부터 오픈해요. 마감은 홀 종료 시간은 10시예요.

굽는데 들어가는 숯값도 만만치 않아요. 숯값이 2주에 175만 원, 그것보다 좀 더 들어갈 때도 있어요. 손님들은 주말 같으면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까지도 매출이 나와요. 한 달로 따지면 매출이 한 2억에서 많을 때는 2억 8,000만 원까지 나와요.

처음부터 잘됐던 건 아니고 계속해서 늘어났죠. 메뉴도 계속해서 개발을 하고 시설도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시키면서요. 사람들이 그걸 원해요. 특별한 분위기, 특별한 맛이요. 처음부터 우리가 식당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배워가면서 적용을 시켰던 거죠.

직원은 오늘 같은 날은 한 6명 정도 될 거고, 주말에는 알바까지 포함하면 16~18명 사이 돼요. 많을 때는 또 알바를 더 구해서 20명 넘을 때도 있는데, 정규직은 10명입니다.

원래 이런 데 들어오면 외부인한테는 약간 텃세를 부린다는 말이 옛날부터 있었는데, 사람 사는 사회는 다 똑같다고 얘기를 해요. 여기 양평 같은 시골이라고 더 좋고 나쁜 건 없어요. 근데 나는 그동안은 남의 평가를, 남의 눈을 의식하면서 살았는데 바보 같은 짓이었어요. 사람은 남의 일에 관심이 없어요. 하루에 1만 원을 벌든, 하루에 1억을 벌든 그걸 갖다가 물질이나 잣대로 잴 수가 없어요. 내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았으면 성공한 거죠. 나는 지금 만족하거든요. 내가 자고 싶을 때 자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으니까 만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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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젊은이들한테 하고 싶은 얘기는 각자의 꿈은 다르겠죠. 각자의 출발선상이 다르겠죠. 각자의 모든 조건은 달라도 꿈은 다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럼 그 꿈이 뭔지 몰라도 포기만 하지 않으면 그 꿈은 누구나 이룰 수 있다는 것만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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