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구긴 참바다씨 유해진, 차승원 생애 첫 낚시 성공에 씁쓸(삼시세끼)[어제TV]

서유나 2024. 10. 1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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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초보 배우 차승원이 생애 처음으로 부시리를 낚으며 '참바다 씨' 유해진이 자존심 구길 위기에 처했다.

곧 김남길을 발견한 유해진과 차승원은 밝은 미소와 함께 나란히 양파를 들었다.

일단 폭염 날씨를 피해 근처 바다로 물놀이를 가기로 한 차승원, 유해진, 김남길은 가는 길에 점심엔 중식당에서 외식을 하기로 뚝딱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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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 Light’ 캡처
tvN ‘삼시세끼 Light’ 캡처
tvN ‘삼시세끼 Light’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낚시 초보 배우 차승원이 생애 처음으로 부시리를 낚으며 '참바다 씨' 유해진이 자존심 구길 위기에 처했다.

10월 18일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이하 '삼시세끼') 5회에서는 게스트 김남길과 함께하는 추자도에서의 어촌살이가 그려졌다.

추자도에서의 둘째 날, 차승원과 유해진은 프렌치토스트, 수프, 샐러드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했다. 이들이 막 식사를 끝냈을 때 뱃고동 소리와 함께 세 번째 손님 배우 김남길이 추자도에 당도했다.

눈치백단 차승원, 유해진은 게스트의 방문을 예상하고 손님용 프렌치토스트를 미리 굽고 기다렸다. 이런 차승원, 유해진에게 나영석은 "게스트 보고 마음에 들면 마늘, 마음에 안 들면 양파를 들어달라. 저희끼리만 알고 있겠다"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냉큼 양파와 생강을 준비했다. 마음에 들면 양파, 안 들면 생강을 들겠다고. 곧 김남길을 발견한 유해진과 차승원은 밝은 미소와 함께 나란히 양파를 들었다.

김남길은 추자도와 나름 인연이 있었다. 과거 요트 예능을 찍으며 추자도에 정박한 적 있다는 것. 그러면서 김남길은 "여기 추자도가 낚시 성지라고 해서 왔는데 하나도 못 잡았다. 통발을 넣었는데. 계절이 지금 시기고 항구 쪽에 넣었다"는 말로 유해진을 당황시켰다. 유해진이 "우리도 항구 쪽에 넣었는데. 어제 던졌는데 아직 확인을 못 했다"고 털어놓자 차승원은 "쎄한데"라며 통발 상황을 걱정했다.

일단 폭염 날씨를 피해 근처 바다로 물놀이를 가기로 한 차승원, 유해진, 김남길은 가는 길에 점심엔 중식당에서 외식을 하기로 뚝딱 결정했다. 이후 세 사람을 계획대로 바다 수영을 즐긴 뒤 중식당에서 외식을 하고, 즉흥적으로 막회를 사 먹고 커피숍도 들렀다.

한바탕 재밌게 논 뒤 귀가해 후다닥 찹스테이크를 요리하는 차승원을 옆에서 유심히 바라보던 김남길은 "실제로 보니까 (차승원) 형 저거 할 때 되게 멋있다. (유해진) 형은 불피울 때가 멋있고"라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찹스테이크로 차려진 술상을 맛본 김남길은 그 맛에 감탄을 거듭했다.

다음날 차승원, 유해진, 김남길은 1인 1낚싯대를 들고 통발을 체크하러 나섰는데 유해진의 호언장담과 달리 3개의 통발 모두 건질 게 없었다. 이에 김남길은 "거보라. 내가 저번에 여기 던졌다가 한 마리도 못 잡았다. 저기 정박했다가 여기 던졌는데 한 마리도 안 나왔다"고 말했고 유해진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허탈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차승원은 "갑자기 배가 더 고파졌다. 남길이 말이 맞았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라고 토로했다.

세 사람이 기댈 곳은 배 낚시 뿐이었다. 하지만 무늬 오징어 포인트에서 제대로 허탕을 친 이들은 농어 포인트에서도 두 시간동안이나 아무런 입질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뜻밖에도 차승원이 일을 냈다.

앞서 낚시 포인트로 향하며 선장님에게 "전 낚시 안 하고 둘이 하는 거 구경만 하려고 한다. 한 번도 성공한 적 없어서"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던 차승원은 약 2시간의 기다림 끝에 가장 먼저 부시리를 잡곤 "나한테 얻어 걸리니. 이렇게 채는구나"라며 감격했다. 한편 통발에 이어 낚시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한 유해진의 얼굴엔 씁쓸함이 가득했다. 다음주 방송에서 참바다 씨 유해진이 명예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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