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원이나 깎아준다고?" 안 팔려서 난리라는 '국산 SUV' 근황

"4천만 원 깎아줘도 안 산다?" 현대 넥쏘가 처한 현실

전기차 가격 부담이 커지고 하이브리드 SUV 가격까지 5천만 원대를 넘어서는 가운데,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파격적인 할인 정책 하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 넥소

주인공은 현대 넥쏘다.

최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 확대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넥쏘 구매 시 최대 3,950만 원 수준의 보조금 혜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넥쏘는 국고 보조금 2,250만 원에 제주 지역 추가 지원금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구매 가격이 3~4천만 원대까지 낮아지는 상황이다. 신차 가격이 7천만~8천만 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반값’에 가까운 셈이다.

현대 넥소

제주도, 수소차 확대에 속도

제주도는 현재 ‘2035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섬 지역 특성상 에너지 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에서,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 생태계까지 함께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제주 지역에서는 수소차 구매 지원 규모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며 넥쏘 실구매 가격이 대폭 낮아졌다.

문제는 충전소…“싸도 불편하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만큼 뜨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넥쏘 판매량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가 꼽힌다.

현대 넥소

전기차 충전소는 대형마트나 아파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수소 충전소는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크다.

특히 장거리 이동 시 충전소 위치와 운영 시간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 넥소

하이브리드 인기, 수소차 입지 흔든다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넥쏘에게는 부담이다.

충전 스트레스 없이 높은 연비를 누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SUV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굳이 수소차를 선택할 이유가 있느냐”는 분위기도 강해지고 있다.

현대 넥소

결국 넥쏘는 파격적인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충전 편의성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소비자들은 결국 매일 이용하는 충전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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