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찾다간 죽도 밥도 안 돼”...재건축 기대감에 다시 ‘서울 30년 구축’ 거래 뛰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건축이 가능한 구축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동안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조합원의 분담금도 커져 재건축 아파트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구축 아파트 선호가 낮아졌는데, 최근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구축 아파트에 대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영향이 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열풍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예비 매매자들이 재건축이 가능한 구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 비중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전체의 21.2%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18.8%, 2분기 17.8%와 비교하면 3분기 들어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동안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조합원의 분담금도 커져 재건축 아파트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구축 아파트 선호가 낮아졌는데, 최근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구축 아파트에 대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영향이 크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 지수(100기준)에 따르면, 지난 7월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와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가 각각 지수 98.1을 기록한 반면, 20년 초과 아파트는 94.6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재건축 공사비 상승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정부가 도심 재건축 사업 지원에 적극 나선 것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재건축·재개발 촉진법을 만들어 정비사업 절차를 앞당기고 용적률을 상향해 수익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또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하기로 하는 등 도심 정비사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노원구 등 강북지역 재건축 지원을 위해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공공기여 비율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강북권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키기 급급했던 일본, 결국 한국에 손벌렸다…휘발유 대거 수출, 대일 흑자 1조7천억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20일 金(음력 8월 18일) - 매일경제
- “미안하다”…22년만에 밝혀진 ‘샵 해체’ 오열하는 이지혜, 무슨일이 - 매일경제
- “6억대로 신축 대단지 살아볼까”…알짜 입지인데 파격 전세 쏟아진다는 이 아파트 - 매일경제
- “266억원 로또 당첨된 장 모씨”...잭팟 터뜨린 주인공 한인이라는데 - 매일경제
- 내비만 믿고 달렸는데 ‘5시간 논길감옥’…날벼락 맞은 이유 알고 보니 - 매일경제
- “부부 2명도 좁은데 아이는?”…임대주택 5만 가구 ‘텅’, 절반이 10평 이하 - 매일경제
- “개발자 필요없어요” 한때 귀하신 몸, 이젠 재취업도 막막…누가 대체하길래 - 매일경제
- “카푸어는 감히 못 산다”…‘크게’ 성공하면 타는 아빠車 끝판왕, 4억이면 싸다? [카슐랭] -
- “가장 바빴던 황인범, 데뷔전에도 편안해 보여”…‘오른발 쾅! 왼발 쾅!’ 패배 속 희망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