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맛집' 편의점, 이번엔 까눌레 열풍
빌로우크림까눌레 매출 1위
편의점 GS25에서 내놓은 '빌로우크림까눌레'가 편의점 디저트 상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일 GS25에 따르면 빌로우크림까눌레는 출시되자마자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3월 1~27일 GS25 빵류 상품 250여 종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단순 1위가 아닌 압도적 1위다. 같은 기간 매출 2위인 '브레디크우유생크림빵'과 3위인 '포켓몬로켓단초코롤'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팔렸다. GS25 관계자는 "회사의 디저트 상품이 전체 빵류 매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회사가 '디저트 핫플레이스'를 내세우고 디저트류에 공들여온 가운데 올린 성과라 내부적으로 크게 고무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GS25에는 수많은 신상품 중 초히트 상품으로 발전하는 것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재고회전일'이라는 지표가 있다. 점포에서 보유한 특정 상품 재고가 며칠 후 모두 팔리는지를 계량화한 지표다. 예를 들어 특정 상품의 재고회전일이 7일이라면 현재 재고가 7일 후에는 모두 소진돼 품절된다는 얘기다. 회사는 이 지표에 따라 인기 신상품의 추가 재고를 미리 준비하는 등 회사 정책에 반영한다. 크림까눌레 재고회전일은 0.4일로, GS25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 중 가장 빨리 품절되고 있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상품이 입고되는 매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0.4일은 사실상 입고 즉시 판매된다는 의미다. 스낵류 중 스테디셀러 상품인 '새우깡'은 재고회전일이 5.3일이고, 스낵류 전체 상품의 평균 재고회전일이 9.5일인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다. GS25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우리동네GS'에서는 3월 한 달 내내 크림까눌레가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까눌레는 특유의 깨질 것 같은 바삭한 겉면과 쫀득한 속 식감, 럼, 바닐라 등의 풍미로 한국에서는 디저트 전문점을 통해 알려졌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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