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사우디에 2-0 승리, 4강서 파리행 티켓 놓고 신태용호 인니와 한판 승부

윤은용 기자 2024. 4. 2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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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홈페이지 캡처



신태용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을 좌절시킨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우즈베키스탄은 26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추가시간 쿠사인 노르차예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25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이만 야히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고, 후반 39분 우마랄리 라흐몬알리예프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우즈베키스탄은 하루 앞서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은 29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다. 우승, 준우승 팀과 3위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서 이겨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을 넘어서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 만약 패하면 5월3일 열리는 3~4위 결정전에서 이겨야 하고, 그마저도 패하면 5월9일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이겨야 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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