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꽁치·와실 마르와 학생, 이중언어말하기 최우수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등
내달 울산대표로 전국대회에
울산시교육청이 주최한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함월초 키우꽁치 학생과 현대고 와실 마르와 학생이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인 와실 마르와 학생은 ‘시작하기 위해 위대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시작해야 한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뛰어난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구사했다.
키우꽁치 학생은 ‘나의 두 번째 고향 한국’을 주제로 베트남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범서고 나비야 학생은 소수 언어인 텔루구어로 ‘한국과 인도의 인식 변화 및 문화적 관계’라는 심도 있는 주제를 다루며 우수상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소수언어)을 받은 학생 3명은 오는 11월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울산 대표로 참가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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