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금 보장되는 반려동물 분양 사업"…경찰, 400억 사기 의혹 수사
【 앵커멘트 】 고수익을 미끼로 반려동물 분양 사업 투자를 유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업체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무려 400억 원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원금만이라도 돌려달라며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있는 반려동물 서비스 업체입니다.
지난 2024년 이 업체는 번식용 개, 일명 종모견을 활용한 사업으로 연간 수백만 원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현장음) - "7.5마리 새끼를 낳아서 반을 나눴을 때는 525만 원에서 1년 동안 가져가는 수익이 765만 원이에요."
하지만 업체 측이 사업설명회에서 했던 약속은 실상과 달랐습니다.
수익은커녕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속출했던 것입니다.
▶ 인터뷰 : 투자 피해자 - "2억을 투자를 했는데 2억 중에서 1억 5200만 원을 못 받은 거예요. 투자 자금을 모집 하면 그 돈을 가지고 '돌려막기'라고 해야 되나…."
▶ 스탠딩 : 정혜진 / 기자 - "해당 반려동물 업체는 분양관과 의료센터를 함께 운영했지만, 불과 2년이 안 돼 문을 닫았습니다. "
투자자들은 업체 측이 경기 양평의 번식장을 직접 보여주고, 각종 수상 이력까지 내세워 신뢰를 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투자자 보호 시스템'을 운영한다며 원금 보장까지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투자했다가 돈을 모두 날릴 처지에 놓였습니다.
▶ 인터뷰 : 투자 피해자 -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진짜 힘들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는 이가 다 빠지고…."
피해 추정 금액만 400억 원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업체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업체 관계자와 투자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혜진입니다. [ cheong.hyejin@mbn.co.kr ]
영상취재 : 김태형·박양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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