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고작 이 만큼이면 충분하다고?"…세탁 세제의 적정 사용량은?
빨래 한 번에 세탁세제는 얼마큼 넣어야 하는 걸까?
가루세제부터 시작해서 액체세제, 고농축세제, 요즘엔 캡슐세제까지 많은 종류의 세제가 있다. 무작정 세제를 많이 넣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매번 감으로 넣게 되는 세제, 적정량은 대체 얼마지 알아보자.
세제를 적정량 넣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세제를 많이 사용한다고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세제가 제대로 헹궈지지 않고 세제 찌꺼기를 남기게 된다면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잔류 세제는 피부가 약한 아토피성 피부나, 피부 장벽이 튼튼하지 못한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일반적인 피부라도 잔류세제에 노출된다면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물에 덜 녹아 잔여물이 생길 수 있는 가루 타입 세제보단 액체 타입의 세제 사용이 추천 된다.
반면 세제를 적게 사용하게 될 경우 올바른 세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세제 적정량 쉽게 확인하는 법
그렇다면 세제는 대체 얼만큼 넣어서 사용해야 하는걸까? 특히 액체세제는 회사별로 농축 농도가 천차만별이라 사용량을 딱 하나로 정하긴 어려운게 사실이다.
세제의 적정량은 세제가 들어 있는 통 뒷면을 보면 빨래의 무게별로 사용량을 정리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빨래량 3kg, 7kg, 10kg의 구분에 따라 옆에 적혀있는 세제량이 가장 적절한 사용량이다.
그럼 포장지 뒷면에 적혀있는 빨래의 무게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보통 가정집에서 많이 사용되는 40L~45L 빨래바구니를 가득채우면 3kg정도가 나온다고 한다.
이 바구니의 사이즈는 다이소에서 살 수 있는 5000원짜리 빨래 바구니 사이즈 정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그렇다면 빨래 바구니 하나를 가득 채워도, 위 사진에 표기된 세제량 기준으로는 드럼세탁기 기준 25ml인 1/3컵이 안되는 양인 것이다.
여기서 수건과 속옷 등을 따로 빨래한다면 세탁량의 무게는 더 적어질 것이다. 세탁물 7kg과 10kg은 생각보다 채우기 힘든 양이다.
또한 평소 세탁 한 번에 세제 한 컵을 가득 넣었다면, 생각보다 많은량의 세제를 넣고 있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거품이 안나면 세척이 덜 되는 것 같아 세제를 많이 넣게 된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세제의 성분 표시에서 기포조절제, 소포제 같은 성분이 적혀있다면 거품을 의도적으로 많이 발생하지 않게 조절 한 것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 성분은 드럼 세탁기용 세제에 많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