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올해 ‘강릉 송이’ 구경도 못해… 내주부터 생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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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목을 보던 '송이'가 폭염으로 올해 첫 수확도 하지 못해 송이 거래상들이 크게 낙심하고 있다.
강릉지역 송이 생산자와 소매상 등에 따르면 장기적인 폭염 등의 영향으로 9월 중순이 지나도록 '강릉 송이'가 생산되지 않고 있어 판매개시조차 못하고 있다.
강릉산림조합에서도 송이와 능이 목이버섯 등을 경매하기 위해 9월초부터 강릉 본점과 연곡일대에 수집 분소를 설치하고 송이 채취를 기다리고 있으나 송이 생산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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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목을 보던 ‘송이’가 폭염으로 올해 첫 수확도 하지 못해 송이 거래상들이 크게 낙심하고 있다.
강릉지역 송이 생산자와 소매상 등에 따르면 장기적인 폭염 등의 영향으로 9월 중순이 지나도록 ‘강릉 송이’가 생산되지 않고 있어 판매개시조차 못하고 있다.
‘강릉송이’는 소금강 기슭에서 생산되는 연곡송이와 주문진, 사천, 성산, 왕산, 옥계 등에서 출하되고 있다.
해마다 추석전인 9월 초순쯤부터 생산되던 송이는 추석 명절이 지난 19일에도 구경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한 몸이 되고 있다.
이같이 강릉송이를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은 폭염 등 기온이 너무 높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송이가 산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자 송이 생산자와 소매상들은 “1년 농사를 다 망치게 생겼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강릉산림조합에서도 송이와 능이 목이버섯 등을 경매하기 위해 9월초부터 강릉 본점과 연곡일대에 수집 분소를 설치하고 송이 채취를 기다리고 있으나 송이 생산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산림조합은 지난해 송이와 능이 등 1325㎏을 수집해 2억8000여만원 어치를 경매·거래했다.
연곡의 한 송이 소매상은 “송이가 올해처럼 이렇게 생산되지 않고 있는 것은 처음이며 기온이 좀더 떨어져야 송이가 나올 것 같다”며 “다음주 정도부터 산지에서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 없다”고 한숨 지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가 늦어도 오는 10월 초순까지는 생산될 것으로 보이나 생산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1~2주내 기온 추이등을 지켜봐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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