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은 망가져도 한참 동안 아무 신호를 보내지 않는 장기입니다. 기능이 절반 아래로 떨어진 뒤에야 붓기나 피로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신장에 부담을 주는 것은 흔히 짠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작 조심하셔야 할 것은 인과 칼륨이 몰래 들어간 식품입니다. 오늘은 건강을 생각해 고르셨을 법한 것들 가운데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다만 신장 질환을 진단받으신 분은 임의로 조절하지 마시고 담당 의료진의 지침을 우선하셔야 합니다.

콜라와 탄산음료
짙은 색 탄산음료에는 맛과 보존을 위해 인산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은 신장이 걸러내야 하는 성분이라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부담이 됩니다. 제로 제품이라도 인산은 그대로 들어 있으니 당만 보고 고르시면 안 됩니다. 갈증이 나실 때는 물이나 보리차로 바꾸시는 편이 낫습니다.

저염 소금
저염 소금은 나트륨을 줄이는 대신 염화칼륨으로 짠맛을 냅니다. 건강한 분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분에게는 칼륨이 쌓일 수 있습니다. 칼륨이 높아지면 심장 박동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금을 줄이시려면 대체품보다 국물과 절임 반찬 자체를 줄이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매일 마시는 국물
국과 찌개는 나트륨을 가장 많이 들여오는 통로입니다. 신장은 들어온 나트륨을 내보내기 위해 계속 일을 해야 합니다. 건더기 위주로 드시고 국물을 절반만 남기셔도 하루 섭취량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라면 국물을 남기시는 습관 하나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탄산음료를 물로 바꾸고, 저염 소금 대신 국물을 줄이시는 것만으로도 신장이 하는 일이 가벼워집니다. 오늘 저녁 국물 한 그릇만 남겨 보시기 바랍니다. 다리가 자주 붓거나 소변에 거품이 오래 남는다면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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