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도 엄지척! "한국, 수중 레이저 원자로 안전 해체로 오염 줄여..경쟁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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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도 놀란 한국의 새로운 원자로 해체 기술!

사진 : KIMM

프랑스 월간 매체 '지오'(GEO)는 한국국가기술연구회(NST)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자료를 인용하여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새로운 수중 레이저 절단 기술을 개발하여 원자로의 안전한 해제 기술 혁신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라고 보도했다.

KIMM은 원자로 해제 시 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수중 조건에서 안전을 보장하는 레이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박인덕 박사가 이끄는 팀은 혁신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수중 레이저 커팅 시뮬레이터를 발명하고 특허를 받았다.

지오에 따르면 이 시뮬레이터는 세계 유일의 가압식 레이저 절단 탱크이며 초기 테스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KIMM 연구진의 성과를 보도한 프랑스 매체 GEO 보도 내용 캡처

이 레이저를 통해 모의 수심 10미터 환경에서 최대 100mm 두께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절단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인덕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수중 레이저 절단 기술은 원전 해체 환경을 직접 시뮬레이션하여 해체 과정에서 2차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23년 4월 발표를 통해 향후 26년 동안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즉, 전 세계 420기의 가동 중인 원자로 중 약 200기가 해체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IMM 연구팀은 2050년까지 영구 폐쇄가 예정된 원전 시설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이 기술을 바탕으로 실증 연구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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