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한국, 미국처럼 0.5%p씩 금리 내릴 상황 아니다"

한지훈 2024. 10. 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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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한국이) 미국처럼 0.5%포인트(p)씩 기준금리를 내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10% 이상 올랐고 금리를 5%포인트 이상 높였다"며 "그러니 금리 인하 속도가 빠른 건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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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민선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한국이) 미국처럼 0.5%포인트(p)씩 기준금리를 내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10% 이상 올랐고 금리를 5%포인트 이상 높였다"며 "그러니 금리 인하 속도가 빠른 건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금리를 3% 올렸다"며 "우리도 0.5%p 떨어지겠구나, 돈 빌려도 문제없겠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영끌족'을 향해서는 "갭 투자를 하고 싶으면 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하면서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주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4.10.1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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