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고무턱 넘어 쿵… 아래 주차차량 뭉개놓고 떠난 만취운전자(영상)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4. 10. 15.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의 앞 유리를 깔아뭉개고 현장을 떠난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흰색 차량을 몰던 A 씨는 주차를 하던 도중 주차 고무 턱을 넘어 직진해 바로 아래에 주차된 차량을 깔아뭉갰다.

이후 주차장에 도착한 피해 차주는 상황을 알아차렸고, '차량이 위에서 떨어졌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 씨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의 한 주차장에서 A 씨가 몰던 차량이 고무턱을 넘어 아래에 있는 차량을 깔아뭉개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의 앞 유리를 깔아뭉개고 현장을 떠난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하늘에서 차가 떨어졌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경기 의정부시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흰색 차량을 몰던 A 씨는 주차를 하던 도중 주차 고무 턱을 넘어 직진해 바로 아래에 주차된 차량을 깔아뭉갰다.

하지만 A 씨는 차량에서 내리더니 상황을 한번 살펴보고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다행히 피해 차량 안에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해당 차량의 앞 유리가 파손됐다.

이후 주차장에 도착한 피해 차주는 상황을 알아차렸고, ‘차량이 위에서 떨어졌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 씨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피의자의 음주운전을 의심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탐문하기 시작했다.

결국 경찰은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에 타는 A 씨를 발견했고, 해당 층의 모든 호수를 방문해 A 씨를 추적했다.

당초 A 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경찰이 증거를 보여주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