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쓰러졌다” …김고은 업고 응급실 갔던 배우
최근 김고은이 출연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시사회에서 “특별출연해 준 이상이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 가운데, 많은 팬들은 두 사람의 관계에 주목했다.
배우 김고은과 이상이, 두 사람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10학번 동기로 만난 두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함께한 풋풋한 대학 시절의 에피소드까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보건실 간 김고은, 응급실 간 이상이
김고은은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학 시절 이상이 덕분에 응급 상황에서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사건은 대학 마지막 학기 즈음, 즉흥 연기 수업 시간에 벌어졌다. 당시 수업 도중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김고은은 부랴부랴 연습실을 빠져나와 복도로 나섰다.
그러나 그녀는 급히 나간 뒤 신발 더미 근처에서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김고은이 쓰러지자, 당시 같은 공간에 있던 이상이는 “고은아!” 하며 연습실에서 급히 뛰어나왔다.
그런데 서둘러 문을 열다 보니 사고가 발생했다. 연습실 철문 틈에 그의 왕발 엄지발가락이 끼어버리며 발톱이 들려 나갔다고.
이상이는 당시 통증에 주저앉아 데굴데굴 구르고 있었고 김고은은 또 다른 동기에게 업혀 겨우 보건실로 옮겨졌다.
결국 이상이는 김고은보다 더 심각한 부상을 입으며 응급처치를 위해 응급실로 실려 갔지만, 이 사건은 두 사람을 ‘의리파 동기’로 오래도록 기억되게 했다.
한편,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 특별출연한 이상이에게 “이상이 배우가 원하면 저도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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