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고도, 젊음으로 다시 태어나다
‘황리단길’에서 만나는
과거와 현재의 공존

조용한 고도 경주, 요즘은 ‘젊음’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릉원 옆 골목에서 시작된 변화,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감성적인 거리로 자리 잡은 황리단길로 떠나보세요.
왕이 살던 동네, ‘황남동’이 달라졌습니다

경북 경주시 황남동, 고분군 대릉원을 낀 이곳은 오랫동안 문화재 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세월이 지나며 낡은 집들이 방치되고, 한때는 철학관이나 철물점 같은 업종들이 즐비했던 거리였죠. 하지만, 2015년 무렵부터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낡은 한옥을 젊은 감성으로 리모델링한 가게들이 들어서며, 황남동의 새로운 이름 ‘황리단길’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이죠. 2024년 기준, 이 거리에는 한옥 형태 점포만 670여 개. 연간 관광객 수는 무려 1,200만 명 이상으로, 명실상부한 전국구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한옥과 커피 향이 어우러지는 거리 풍경

황리단길은 포석로를 따라 내남사거리에서 황남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 구간을 중심으로, 인근 골목까지 확장된 거리입니다.
이곳에선 신라시대 한옥의 기와지붕 아래서 개성 넘치는 카페, 수제 디저트 가게, 핸드메이드 소품점, 복고풍 사진관, 편집숍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골목마다 분위기가 달라져 산책하듯 걷기만 해도 하나의 여행이 되는 거리. 무더운 여름에도 한옥 처마 그늘 아래 커피 한 잔 마시며 쉬어가기 딱 좋습니다.
대릉원·첨성대와 이어지는 완벽한 동선
황리단길이 인기 있는 이유는 단순히 예쁜 가게들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고도 경주’의 대표 유적들과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입니다.

도보 5분 거리: 대릉원(천마총), 첨성대, 계림, 교촌한옥마을
포석정 방향으로 산책하듯 이어지는 동선도 인기
저녁 무렵엔 황리단길 일대에서 야경 사진 촬영도 가능
이처럼 황리단길은 과거 유산과 현재 트렌드가 공존하는 문화 거리로 재탄생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 20~30대 여성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황리단길을 추천드립니다

경주의 역사 유적과 감성 카페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
고즈넉한 한옥 감성에 젖어 여유를 누리고 싶은 분
SNS 인증샷 명소를 찾는 감각 있는 여행자
여름휴가 도심 나들이형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분
방문 전 정보 한눈에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80 (황남동)
문의: 경주터미널관광안내소 054-772-9289
운영: 점포마다 상이 / 연중무휴
입장료: 없음
주차: 공영주차장 및 통합환승주차장 이용 가능
접근성: 대부분 무장애 출입 가능, 휠체어 동반 OK
마무리 한마디

신라 천년 고도 위에 피어난 젊은 감성, 황리단길. 역사를 따라 걷다 보면 현재의 감성에 물들고, 카페에 앉아 쉬다 보면 천년의 시간이 고요히 흐릅니다. 무더위에 지쳤다면, 낮에는 유적지 산책, 오후엔 카페와 골목 구경, 저녁엔 야경 감상까지.
황리단길에서 하루의 여행이 꽉 찬 힐링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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