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사용자 맞춤형 AI 경험 제공
Neo QLED 8K·OLED·QLED·더 프레임까지 AI TV 확대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AI TV' 시장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Unbox & Discover 2025'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Neo QLED 8K, OLED, QLED, 더 프레임 등 AI T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AI TV를 통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파악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일상 동반자'로 TV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이 지향하는 비전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넘어서 기존의 스크린으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AI 기능으로 스마트 라이프 구현
삼성전자는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등 세 가지 핵심 AI 사용성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AI 기능을 소개했다.
'AI 홈'은 홈 인사이트와 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스마트 홈 경험을 한 차원 높였다. 홈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분석해 필요한 행동을 추천하고 홈 모니터링은 부재 시 이상 움직임 감지 및 반려동물/가족 케어 기능을 제공하여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어시스턴트'는 실시간 번역, 클릭 투 서치 등 TV 시청을 더욱 편리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실시간 번역은 시청 중인 콘텐츠의 자막을 원하는 언어로 제공하며 클릭 투 서치는 영상 관련 정보 및 유사 콘텐츠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시청 최적화'로 업스케일링, 리마스터링 등 AI 기술을 통해 화질과 음질을 개선,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8K/4K AI 업스케일링 Pro는 저해상도 콘텐츠를 고화질로 변환하고 오토 HDR 리마스터링 Pro는 SDR 콘텐츠를 HDR 효과로 보정한다. 또 컬러부스터 Pro는 장면별 색상 분석 및 최적화를 통해 최상의 컬러를 제공한다.
AI TV 라인업 확대, 초대형 TV 시장 공략…무빙스타일, 더 프리미어 5 등 혁신 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AI TV 라인업을 Neo QLED, OLED, QLED, 더 프레임 등 전 제품군으로 확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작년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올해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라인업을 강화해 AI TV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Neo QLED는 초대형 TV 시장을 겨냥해 115형, 100형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고, OLED는 42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모니터에 무빙 스탠드를 결합한 '무빙스타일'을 TV까지 확대 적용하고 터치 인터랙션을 지원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를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공개, 미래 TV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과시했다.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한 삼성 사운드 바는 2025년형 신제품을 통해 더욱 강력한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Q시리즈 사운드바는 서브우퍼 크기를 줄이면서도 강력한 저음을 구현하고 컨버터블 사운드바는 설치 방향에 따라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기능을 탑재해 몰입감 넘치는 서라운드 음향을 선사한다.
미술 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는 2025년형 Neo QLED와 QLED까지 지원을 확대, TV 시청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박물관과 협력해 3,000점 이상의 예술 작품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TV를 통해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025년형 Neo QLED 8K(QNF990) 모델과 더 프레임 프로에는 '무선 원 커넥트 박스'가 새롭게 적용돼 TV 주변의 복잡한 케이블 연결 없이 깔끔한 설치가 가능한다. 또한 빛 반사를 줄여주는 글레어 프리 기술이 Neo QLED 8K, Neo QLED 4K QNF95/QNF90 시리즈, OLED SF95 시리즈에 확대 적용돼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대 7년간 'One UI 타이젠'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 사용자가 TV 구매 후에도 최신 AI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장치의 콘텐츠를 TV로 간편하게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구글 캐스트'를 상반기 내에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5년형 AI TV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편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해 AI TV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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