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서안에서 무장세력과 유혈 충돌…최소 4명 사살

김상훈 2023. 3. 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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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수색 작전 중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등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최소 4명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주민에 의한 총격 사건 등이 잇따르자 지난해 3월 이후 서안에 대한 수색 작전을 강화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스라엘군의 서안 수색 중 벌어진 유혈 충돌로 지금까지 83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고, 팔레스타인 주민과 무장세력의 보복 행위로 이스라엘인 14명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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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서안 수색 중 사살한 팔레스타인 주민의 장례식.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수색 작전 중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등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최소 4명을 사살했다.

16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날 요르단강 서안 북부 제닌의 난민촌에서 이스라엘 군인들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총격전을 벌였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이날 무력 충돌 과정에서 최소 4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 조직에 소속되어 있으며, 다른 한명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 16세 청소년이 1명 사망했고, 다른 한명의 사망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주민에 의한 총격 사건 등이 잇따르자 지난해 3월 이후 서안에 대한 수색 작전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에만 150명가량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 들어서도 이스라엘군의 서안 수색 중 벌어진 유혈 충돌로 지금까지 83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고, 팔레스타인 주민과 무장세력의 보복 행위로 이스라엘인 14명이 희생됐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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