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재개…향후 통행료 내야할 듯

송은미 2026. 4. 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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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 휴전 합의에 한 달 넘게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전쟁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란은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받아 전후 재건 비용으로 쓰겠다는 입장인 데, 미국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어서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2주 휴전 합의의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입니다.

이란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페르시아만에 묶여 있던 한국 선박 26척을 포함해 800여 척이 자유를 찾게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휴전 협상 결렬시 다시 봉쇄되는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휴전이 이뤄진다 해도 예전처럼 자유로운 통항이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이란은 휴전안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후 재건 비용 마련을 위해 통행료를 징수하겠다는 겁니다.

[이란 국영 TV : 휴전 계획은 미국은 원칙적으로 불가침을 약속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지속적인 통제를 보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란의 통행료 징수안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6일) : 이란이 통행료를 가지게 하는 것보다 우리가 받는 게 낫지 않습니까? 왜 안 됩니까? 승자는 우립니다. 우리가 이겼습니다.]

하지만 국제 항행에 사용되는 해협에 대해 연안국의 통행료 부과는 유엔해양법협약 위반으로, 논란의 소지가 큽니다.

이런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전쟁으로 '단일 통로'의 위험성을 체감한 중동 국가들이 새로운 물류 루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