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최고의 ‘버디 제조기’를 가린다…‘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KPGA 클래식 8일 개막

김석 기자 2025. 5.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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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하고 있는 옥태훈의 티샷 모습. KPGA 제공



‘공격 골프’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오는 8일 개막하는 올 시즌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 4번째 대회 KPGA 클래식이 그 무대다.

올해 2회째를 맞는 KPGA 클래식은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7억원,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이 대회의 특징은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고 파는 0점이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타수를 지키는 플레이로는 점수를 얻을 수 없고, 보기로 잃는 점수보다 버디로 얻는 점수가 많기 때문에 공격적인 선수들이 유리한 방식이다. 따라서 버디를 많이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이 우승 후보로 기대된다.

올 시즌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현재 옥태훈이다. 옥태훈은 지금까지 3개 대회에서 55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최근 흐름도 좋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2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2개 대회 연속 ‘톱5’에 올랐고 지난 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은 공동 30위로 마쳤다. 최근의 흐름과 버디 생산 능력이 모두 좋아 이번 주 시즌 첫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옥태훈에 이어 올 시즌 버디 2위는 48개의 이규민, 3위는 46개의 김백준이다. 올 시즌 들어 이글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3개 대회에서 3개의 이글을 뽑아낸 조우영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백준이다. 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어 공동 10위,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올해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김백준은 “시즌 초반인데도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우승을 추가할 수 있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며 “공격적인 승부를 좋아하는 만큼 KPGA 클래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김찬우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올 시즌 들어 ‘톱10’은 아직 없지만 3개 대회 모두 컷을 통과한 김찬우는 “대회를 치를수록 샷이나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잘 준비했다. 자신감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매 라운드 많은 버디와 이글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라 올 시즌 DP월드투어에 진출한 김민규도 올 시즌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김민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하는 국내 대회인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로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면서 “현재 컨디션은 좋다”고 전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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