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고마워, 잊지 않을게”…90만명 울린 이 영상 [따뜻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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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가는 친구에게 석별의 정을 담은 노래를 불러준 초등학생들의 따뜻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제가 된 이 영상은 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합창동아리 학생들이 전학 가는 친구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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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아름다운 이별" 감동 댓글 3만개
[파이낸셜뉴스] 전학 가는 친구에게 석별의 정을 담은 노래를 불러준 초등학생들의 따뜻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제가 된 이 영상은 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합창동아리 학생들이 전학 가는 친구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동요 '노을'의 멜로디에 개사한 가사를 붙여 전학 가는 친구에게 노래로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헤어질 때 말 못했던 내 마음. 고마웠어, 행복했어, 사랑했어. 나에게 너란 친구 있어 감사해. 친구야 고마워. 잊지 않을게'란 가사를 듣던 친구는 결국 왈칵 눈물을 터뜨렸다.
이 영상은 약 9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친구들의 순수한 우정에 감동한 누리꾼들은 "참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별이다", "전학 가는 친구에게 평생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감동이다", "이런 시간을 갖게 해 준 선생님, 감사하다" 등 3만개에 가까운 댓글을 달았다.
영상을 게재한 경기 안양 박달초등학교 채윤미 음악 선생님은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전학 가는 친구와) '안녕, 잘 가'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아쉬움 없이 헤어지는 모습이 삭막해 보여 늘 안타까웠다“라며 ”이 노래를 부르며 헤어지면서 '아이들이 표현할 방법을 모르고 표현할 기회도 없었구나'를 많이 느꼈다. 또한 마음을 나눠주신 댓글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지칠 때마다 힘을 얻는다"라고 덧붙였다.
#작별인사 #전학 #합창동아리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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