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산차 판매 실적 공개, 한국지엠 판매량 날개 달았다!

조회 16,9442023. 5. 2. 수정


5월 2일, 국내 자동차 제조사가 2023년 4월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총 14만547대. 3월(15만3,549대)보다 약 8.5% 감소했다. 제조사 대부분이 전월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지엠만 유일하게 미소 지었다.

2023년 4월 베스트 셀링 카 탑20

4월 베스트 셀링 카 1~3위는 현대차 그랜저와 포터, 기아 쏘렌토가 가져갔다. 지난달과 비교해 순위 변동은 없지만 판매대수에서 차이를 보였다. 가령 그랜저의 판매대수는 1만916→9,997대, 포터는 1만282→9,068대, 쏘렌토는 6,890→6,835대로 떨어졌다. 4위의 카니발은 6,481대로 지난달(6,873대)보다 392대 줄었다. 스포티지는 전월(6,018대)보다 264대 증가한 6,282대를 기록했다. 순위 또한 8→5위로 올랐다.

8위의 레이는 5,158대로 캐스퍼(3,420대)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결과 국산 경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G80(9위)는 지난달과 비교해 순위가 11→9위로 올랐다. 대신 판매량은 4,573대로 3월(4,670대)보다 2% 떨어졌다. 현대차‧기아가 장악한 차트 속 토레스(15위, 3,553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18위, 3,072대)의 활약도 눈에 띈다.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현대차는 총 6만6,660대를 판매해 지난달(7만4,529대)보다 10.6% 감소했다. 판매대수 1‧2위는 그랜저(9,997대)와 포터(9,068대)가 차지했다. 3~5위는 아반떼(5,278대)와 투싼(4,112대), 팰리세이드(4,096대)가 차지했다. 수출량은 26만9,552대로 전월(30만8,752대)보다 12.7% 떨어졌다. 현대차는 올해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아이오닉 5 N, 코나 일렉트릭 등을 출시하며 신차 판매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3월(1만2,735대)보다 4.3% 감소한 1만2,187대를 판매했다. 그중 G80가 4,573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2,916대의 GV80, 3위는 2,766대의 GV70, 4위는 1,023대의 G90 순으로 나타났다. 5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기아

기아의 판매대수는 전월(5만3,046대)보다 7.5% 떨어진 4만9,086대. 지난달에 이어 쏘렌토(6,835대)가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니발(6,481대)과 스포티지(6,282대), 봉고 3(5,258대), 셀토스(4,119대)가 뒤를 따랐다. 6위는 5,158대의 레이, 7위는 4,011대의 K8, 8위는 2,739대의 K5, 9위는 2,694대의 EV6, 10위는 2,164대의 모닝 순이다.

해외 선적량은 20만9,945대로 지난 3월(22만5,371대)보다 6.8% 떨어졌다. 이번에도 스포티지가 3만7,363대로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셀토스는 2만2,182대, K3(포르테)는 1만5,156대에 수출길에 올랐다.

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의 판매대수는 5,583대로 전월(8,904대)보다 37.3% 떨어졌다. 원인은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그중 토레스(3,553대)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 2위 렉스턴 스포츠의 성적은 3월(1,497대)보다 9.3% 감소한 1,358대. 3위는 297대의 티볼리, 4위는 259대의 렉스턴, 5위는 116대의 렉스턴으로 나타났다.

해외 실적은 3월(4,775대)보다 9% 감소한 4,346대. 지난달에 이어 헝가리와 벨기에, 칠레에 많은 물건을 실어 보냈다. 그중 코란도(1,466대)와 렉스턴 스포츠(1,138대), 렉스턴(730대)이 전체 수출량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다섯 개 제조사 중 유일하게 내수 판매량이 올랐다. 총 5,230대로 3월(1,699대)보다 207.8% 높다. 그중 ‘신차 효과’를 등에 업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072대로 전체 판매를 리드했다. 2위 트레일블레이저는 1,042대로 지난달(620대)보다 68.1% 올랐다. 수입 RV 중에서는 콜로라도(184대, ↑3.4%)와 트래버스(128대, ↑18.5%)의 활약이 돋보였다. 볼트 EUV는 전월(179대)보다 58.1% 늘은 283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량은 3만6,003대로 지난달(3만9,082대)보다 7.9% 줄었다. 이번에도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차의 총 수출대수는 2만2,693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만3,310대가 바다를 건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801대를 판매했다. 지난달(2,636대)보다 31.7% 떨어졌다. 이번에도 QM6가 994대로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QM6 가운데 2인승 밴 모델인 퀘스트는 180대가 주인을 찾았다. XM3의 판매량은 612대로 3월(964대)보다 29.5% 낮게 나타났다. SM6는 전월(263대) 대비 25.9% 감소한 195대에 그쳤다.

수출은 7,779대로 3월(1만2,985대)과 비교해 40.1% 줄었다. 원인은 선적 스케줄 조정. 1위는 5,588대를 선적한 XM3(뉴 아르카나)가 차지했다. QM6 수출량은 2,177대로 전월(2,037대)보다 6.9% 늘었다. 트위지는 2대가 수출길에 올랐다.

글 최지욱 기자( jichoi3962@gmail.com)
사진 각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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