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 때마다 머릿결 난리라면?”…습기에도 끄떡없는 관리 꿀팁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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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유독 머릿결이 부스스하고 푸석하게 느껴진다는 사람이 많다.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습한 날씨는 모발 상태에 큰 영향을 준다. 아침에 드라이로 정돈해도 오후쯤이면 부풀어 오르거나 꼬슬거리는 이유, 바로 ‘모발 구조’와 습도 반응 때문이다. 푸석하고 지저분해 보이는 머릿결을 피하고 싶다면, 날씨가 안 좋은 날일수록 관리법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비오는 날 머리가 부스스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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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은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는데, 비 오는 날처럼 습도가 높아지면 주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모발이 팽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모발 표면의 큐티클이 들뜨고, 빛을 고르게 반사하지 못해 머리카락이 푸석하고 부스스하게 보이는 것이다. 특히 곱슬머리나 손상모는 이런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습기에도 살아남는 헤어 관리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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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로 보호막 만들어주기

푸석한 머릿결을 막으려면 모발이 외부 습기를 덜 흡수하도록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주면 좋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오일 타입의 헤어 에센스다. 젖은 머리를 70% 정도 말린 뒤, 손바닥에 소량 덜어 손의 온도로 녹인 후 머리카락의 끝부분 위주로 발라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모발 겉면에 유분막이 생겨 습한 공기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해주고 윤기 있는 마무리감을 더해준다.


두피는 확실히 말려주기


비 오는 날은 평소보다 드라이에 조금 더 시간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모근부터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두피에 습기가 남아 가려움이나 냄새까지 유발될 수 있다. 드라이 후엔 찬바람으로 마무리해 모발 큐티클을 정돈해주는 게 좋고, 전체적으로 말린 뒤 브러시로 정돈하면서 전용 미스트를 살짝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빗질 자주해주기

비오는 날은 실내 습도도 함께 높아진다. 이땐 외출하지 않더라도 모발이 수분을 머금으며 들뜨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 이럴 때는 빗질을 자주 해주는 것만으로도 머릿결 정돈에 도움을 준다. 브러시로 가볍게 빗어주면 큐티클이 정리되고, 모발의 수분이 고르게 분산되며 엉킴도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차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