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장예찬 “韓, 검찰식 언론플레이 버려야 尹과 꼬인 실타래 풀 수 있어”

전민영 2024. 9. 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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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정치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를 향해 "독대 요청 언론플레이는 여당 대표와 대통령 사이에 한 번도 있지 않았던 비상식적 행위"라면서 "지나친 언론플레이 집착을 버려야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다" 말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오늘(2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대통령을 자주 만나 소통하고 협조를 얻어내는 게 여당 대표가 가만히 있을 때 주어지는 일이 아니"라며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일"이라 조언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 신뢰가 바닥이라는 걸 인정하고 이 상태에서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 현실적인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 전했습니다.

둘 사이 신뢰가 없는 이유에 대해 묻자 장 전 최고위원은 "지금 와서 어느 한 쪽에 책임을 전가하긴 어렵다"면서도 "다만 한 대표가 검찰식 언론플레이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지적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검찰은 정보를 독점하고 있어 압도적 갑의 지위에서 언론플레이를 할 수 있다"며 "그런데 정치권은 한쪽에서 단독 보도가 나간다고 가만히 넘어가는 곳은 아니다"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했던 방식 그대로 언론플레이를 계속하는 게 대통령실의 심기도 자극하고 당내 갈등도 만들어내고 있다"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독대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성과가 나기보단 '한 대표가 대통령께 이런 이야기를 했다' 등 내용이 독대 끝나고 1시간 안에 단독 보도날 것이란 불신이 깔려 있다" 말했습니다.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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