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성형설 휩싸인 여배우, 이미지 변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공개하자 화제

걸그룹 출신 배우 가운데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스타를 꼽으라면 황정음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걸그룹 슈가로 활동할 당시에는 아유미와 박수진에 밀려 다소 주목받지 못한 것에 비해 현재는 멤버 가운데 가장 성공한 케이스이지요.

특히 2009년 출연한 예능 프로 '우리결혼했어요'를 통해 통통 튀는 발랄한 성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자신의 실제 통장 잔고 487원을 공개하며 충격과 함께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예능 속 밝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캐스팅되어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연기자로 입지를 굳히게 된 황정음은 이제 명실상부 주연급 여배우가 되었는데요. 통장 잔고 487원 시절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바뀌었다는 황정음의 건물주 된 비결을 만나볼까요?

62억 건물주 된 근황

2018년 8월 황정음은 서울 신사동 소재 한 빌딩을 매입했습니다. 총 매입금액은 62억 5000만 원으로 평당 9,452만 원의 수준이지요. 해당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상가주택 빌딩인데요. 황정음은 이 빌딩 부근의 스포츠센터를 다니며 부동산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정음 건물은 입지조건부터 꽤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압구정역에서 300m가량 떨어진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인근에 먹자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어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기도 하지요. 또 코너 건물인데다 2013년 리모델링을 완료해 외관이 크게 눈에 띄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압구정역 상권은 1990년대 초중반 이미 한차례 부동산 열기가 지나간 곳으로, 이후 홍대 입구, 성수동 등에 대표 상권 자리를 빼앗기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다시 부동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특히 아파트 재건축 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하네요.

재벌가 며느리 됐다고?

황정음이 62억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데는 사업가인 남편의 뒷받침이 큰 몫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은 프로골퍼 출신의 사업가로 현재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영돈의 아버지이자 황정음의 시아버지는 철강회사 거암 철강의 이호용대표로, 거암 철강은 철강산업의 핵심인 규소강판을 전문, 가공,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거암 철강의 연 매출액은 2014년 기준 75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지요.

현재 이영돈은 아버지를 도와 자회사인 거암 코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암 코아는 연 매출 63억 규모의 사업채로 거암 철강 계열사의 매출액까지 합하면 130억이 넘는 규모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재벌까지는 아니지만 소위 준재벌에 속하는 규모가 아닌가 싶네요. 뿐만 아니라 이영돈은 일본에 재팬 거암 골프 매니지먼트 사업도 함께 꾸리고 있어 실제 수익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당 1억 받는 톱급 여배우

다만 황정음이 강남 건물주가 된 데에는 남편의 도움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배우로서 황정음의 몸값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실제로 황정음은 MBC '그녀는 예뻤다' 출연 당시 회당 2,000만 원 대의 출연료를 받은 것이 공개되어 놀라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해당 드라마의 방영 기간인 3개월 동안 CF 출연으로 벌어들인 금액만 23억 원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가장 최근작인 SBS '훈남정음'의 출연 당시 황정음의 출연료는 억 대였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한 연예계 관계자는 "남궁민과 황정음 모두 최근작에서 받은 출연료를 감안한다면 회당 1억 원은 될 것이다"라고 밝혔는데요. 2017년 출산한 이후에도 꾸준히 자기관리를 해온 덕분에 여전히 톱급 여배우의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현재 황정음은 새로 방영될 드라마 '쌍갑포차'의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공개한 근황 사진 속 분위기가 다소 바뀐 탓에 성형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말도 안 된다"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성형설에 휘말릴 정도로 변한 황정음의 이미지는 성형이 아니라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배우로서의 입지와 결혼, 출산 등으로 인한 행복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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