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제조기 구매 전 반드시 봐야 할 단점 3가지 (장단점)

콩과 물을 넣고 터치 한 번이면 간편하게 두유를 만들어 주는 두유제조기가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단점도 큰 제품이 두유제조기입니다.

그래서 구매 전 확인해야 할 두유제조기의 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두유제조기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점을 꼭 참고하셔서 선택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두유제조기 단점 3가지

두유제조기의 대표적인 단점은 크게 3가지로 어려운 세척, 장시간 이어지는 소음, 양과 농도를 마음대로 만들기가 다소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1. 어려운 세척

두유제조기의 가장 큰 단점
  • 두유제조기 = 전기포트 + 믹서기

두유제조기의 작동 원리는 가열하면서 주기적으로 칼날로 갈아주는 것입니다. 즉 콩을 삶고 가는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해 주는 제품으로, 쉽게 전기포트와 믹서기가 합쳐진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잘 눌어붙음
두유 제조 후 내부 모습

작동 시간은 보통 25~30분 정도인데, 이 시간 동안 계속 끓이기 때문에 콩의 단백질 성분이 용기 내부와 바닥에 필연적으로 눌어 붙게 됩니다.

특히 내부 소재가 스테인리일 경우 눌어붙는 정도가 더 심해지는데, 스텐 팬이나 스텐 냄비에 음식물이 눌어 붙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 용기 분리가 안되며 칼날 분리도 안 됨

눌어붙은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선 솔과 수세미로 긁어 닦아내야 합니다. 그런데, 두유제조기는 용기만 따로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제품을 통째로 들고 세척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부를 닦기가 상당히 어려운 편입니다.

또한 내부 바닥의 칼날은 분리가 안 되기 때문에, 바닦은 물론 칼날 아랫 부분을 닦아내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일부, 칼날이 뚜껑에 결합 된 제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용기 바닥을 닦기가 편하지만, 반대로 뚜껑과 칼날을 세척하기가 어렵습니다.)

  • 유리 소재가 세척은 상대적으로 유리함
    또, 고온 세척 기능이 있으면 도움이 됨
고온 세척 진행되는 모습
고온 세척 후 내부 모습

두유제조기 용기 소재는 스테인리스와 유리로 나뉘는데, 조금이라도 쉬운 세척을 위하면 유리가 좋습니다. 유리 용기 제품은 벽면은 유리, 바닥은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스테인리스 제품에 비해 덜 눌어붙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테인리스 제품은 보통 이음새가 없는 통주물의 구조로 되어 있는 반면, 유리 제품은 바닥에 이음새가 있어, 그 틈에 갈린 콩 찌꺼기 낄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한편 약 10분간 작동하는 고온 세척 기능이 있으면 눌어붙은 찌꺼기를 불리고 물살로 어느 정도 닦아내 주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찌꺼기가 모두 제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솔과 수세미로 직접 닦아주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상당히 어렵고 번거로우며, 이 점이 두유제조기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2. 소음

장시간(20~30분) 시끄러움
  • 철로변 수준의 소음
두유제조기 작동 소음

두유제조기는 믹서기나 블렌더처럼 갈아내는 제품이기 때문에, 소음도 당연히 그 제품들 처럼 큽니다. 70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데, 철로변 정도에서 들리는 소리 크기 정도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믹서기나 블렌더의 소리와 비슷합니다.)

  • 25~30분간 지속되는 소음

두유제조기의 소음이 큰 단점인 이유는 단순히 소리의 강할 뿐 아니라, 상당히 장시간 소음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두유 제조 시간은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20~30분 가량 걸립니다. 그리고 최초 5분 정도 가열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작동 과정 내내 15~20초 간격으로 70dB 이상의 소음이 지속됩니다.

그래서 소음에 예민한 원룸, 빌라 등의 환경이거나, 이른 아침 혹은 밤 시간에는 사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3. 제한적인 양과 농도

한 번에 최대 3~4잔 정도 가능
진한 콩국 수준의 농도는 어려움
  • 제품 용량 ≠ 두유 제조 용량
    제품 용량 1L 기준 약 700~800mL 가능
제품 용량과 두유 용량은 다름

콩물은 끓일 때, 퍽 하고 튀거나 넘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제품의 최대 용량 만큼 콩과 물을 채워 사용하게 되면 위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두유 최대 허용량을 따로 안내하고 있는데요, 보통 제품 용량의 20~30% 적은 양을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 용량이 1L 라면 두유 최대 허용량은 700~800mL 정도라고 판단하면 됩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250mL 정도의 두유 3~4잔을 만드려면 최소 1L 이상의 제품이어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큰 제품이라도 제품 용량이 1.5L를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으로, 3~4인 가정에서 콩국수 용으로 사용할 정도의 양을 한 번에 마련하기는 어렵기도 합니다.

  • 제조사 권장은, 콩 1 : 물 10
    진한 콩국 정도는, 콩 1 : 물 3~5
1:10 정도의 비율을 권장하는 제조사 레시피

두유제조기의 설명서나 레시피북을 보면 콩1 : 물10 정도의 비율을 권장합니다. 그래서 이대로 만들어 보면 시판 두유나 콩국수 콩국에 비해 다소 묽다고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콩국 레시피는 콩1 : 물3~5 정도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인 레시피 정도로 콩의 비율을 높여 진하게 만들게 되면, 앞서 언급한 눌어붙는 경우가 더 심해질 뿐 아니라, 두유제조기의 믹서 성능 정도로는 곱게 갈리지 않기도 합니다.

따라서 되도록 제조사 권장 레시피대로 만드는 것이 좋으며,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콩1 : 물 6~7 정도의 비율을 넘어서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즉, 농도를 진하게 만들기에 제한이 있습니다.


단점이 다소 있지만,
장점도 강한 제품입니다.
  • 두유를 만들기에 매우 간편함

두유(콩물)을 직접 만들어 먹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삶고 갈아야 하는 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두유제조기는 이 과정을 터치 한 번으로 해결해 주는 간편함이 무엇보다 장점입니다.

실제 사용해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매우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간편함에 비해 두유의 퀄리티가 좋음

두유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불리지 않은 콩으로도 약간의 식감이 가미된 정도로 갈아주며, 콩도 완벽하게 익혀 만들어 줘 비린내도 나지 않습니다.

제조 직후에는 80℃ 이상으로, 따뜻한 두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 앞선 단점들을 감수할 수 있고,
    자주 2~3잔씩 먹는 용도라면 추천

단점들이 강하지만, 그런 점들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또한 평소 콩물이나 두유를 좋아하지만 시판 두유는 첨가물이 있어 싫고, 직접 만들자니 불 앞에 콩을 저으며 서 있는 과정이 귀찮았다면 적합한 제품입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간단히 2~3잔씩 만들어 먹는 건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제품이 좋은지 일일이 찾기 어렵고 귀찮다면, 아래 콘텐츠를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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