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수록 더 즐겁다"…호텔·워터파크 여름전쟁
풀사이드서 즐기는 바비큐 뷔페
최상층 '문 바'선 프라이빗 디너
신라스테이
'스테이 인 더 레인' 패키지 눈길
사진 새긴 '포토 키카드' 서비스
캐리비안 베이
4월 중순 오픈 …10만명 발길
타워부메랑고·어드벤처풀 등
인기 물놀이시설 이미 풀가동

역대급 더위에 '대박 난 곳'이 있다. 호텔가 야외 수영장과 테마파크 물놀이장이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이른 무더위가 덮치면서 물만 펼쳐지면 대박 조짐이다. 한마디로 '폭염아, 고맙다'다.

◆ 호텔가 여름 프로모션 경쟁
호텔 업계는 벌써 여름 전쟁이다. 현대그룹의 반얀트리 서울은 바비큐 프로모션으로 무더위를 잡는다. 서머 바비큐 프로모션은 반얀트리 서울의 대표 야외 공간인 '오아시스'와 '문 바'에서 운영된다. 반얀트리호텔의 여름 시그니처 대표 이벤트인 '오아시스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다.
은은한 풀사이드에서 진행되는 것도 매력인데, 테마도 야외 즉석 바베큐다. 호텔 셰프가 현장에서 바로 참숯 그릴에 구워 제공하는 부채살 스테이크, 양고기, LA갈비, 삼겹살 등 다채로운 바비큐 메뉴이 메인 라인업이다. 제철 샐러드와 핫 디시, 피자, 디저트 등 사이드 메뉴에 캔맥주까지 무제한으로 나온다.
오아시스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 운영은 오는 10월 4일까지 주말(토·일) 한정.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다만, 폭염이 최고조에 이르는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는 수영장만 운영한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문 바에서는 '프라이빗 바비큐 디너'가 펼쳐진다. 에피타이저 3종을 시작으로 엘본 스테이크, 삼겹살, 이베리코 목살, 양 숄더랙, 생 초리조 소시지, 장어, 새우 등으로 구성된 'BBQ 플래터'와 디저트 셀렉션이 핵심이다. 에비스 생맥주도 포함이다. 자쿠지석을 지정하면(유료) 물놀이와 함께 바비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프라이빗 바비큐 디너 운영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최소 4인부터 최대 8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라스테이는 여름 패키지로 승부수를 던진다. 8월 31일까지 '스테이 인 더 레인(Stay in the Rain)' 패키지와 더불어 호텔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퍼티별 콘텐츠를 운영한다. 신라스테이 마포, 서초, 삼성, 울산, 해운대, 서부산, 제주에서는 객실 키카드에 원하는 사진을 인쇄해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는 '포토 키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광화문, 삼성, 마포, 구로, 해운대는 '셀프 사진관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셀프 촬영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마포, 역삼, 구로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음식을 객실에서 맛볼 수 있는 셈이다. '스테이 인 더 레인'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여름 시즌 한정 굿즈인 '레이니 키링 베어' 1개가 나온다.

◆ 캐리비안 베이 재개장…벌써 2배 몰려
테마파크 물놀이장은 볼 것도 없이 대박이다. 대표적인 곳은 용인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캐리비안 베이. 4월 중순 재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얼리 수영족은 무려 10만여 명에 달한다. 작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폭증한 규모다. 정태진 에버랜드 홍보담당 상무는 "5월에 이례적으로 한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육박하는 곳이 나올 정도로 전국에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이른 물놀이를 즐기려는 방문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야외 시설 가동 속도 역시 한 달여나 빨라졌다. 캐리비안 베이는 파도풀, 메가스톰 등 현재 운영 중인 시설 외에 추가 야외 슬라이드를 당초 계획보다 최대 5주 일찍 가동하는 등 6월 중순까지 모든 물놀이 시설을 풀가동한다.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등을 5주 이상 앞당겨 오픈한 데 이어 어드벤처풀과 워터봅슬레이, 서핑라이드 등이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는 해적 망루 콘셉트로 꾸며진 19m 높이 타워 정상에서 출발하는 어트랙션이다. 각각 급강하 후 급류 타기와 수직 상승 등을 경험할 수 있어 주말에는 이미 오픈런 행진이다.
6월 중순에나 선보였던 어드벤처풀도 이미 풀부킹이다. 캐리비안 베이 하면 떠오르는 거대한 해골 조형물에서 쏟아지는 2.4t의 물세례를 시원하게 맞을 수 있다. 맨몸으로 급하강을 즐기는 워터봅슬레이와 보드판 위에서 파도를 즐기는 서핑라이드 등에도 대기 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여름 축제도 한 달여 앞당겨진다. 12일부터는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캐리비안 베이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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