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8억 썼다더니, 가보니 인정" 알고 보니 '명품 숲길'로 뽑힌 7.7km 걷기 코스

항골숨바우길 폭포 / 사진=정선군

단풍이 깊어지는 가을, 강원도 정선은 그 고요함마저도 풍경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항골숨바우길은 마치 숲이 건네는 위로처럼 천천히 걷기 좋은 명품 산책로로, 정선군 북평면 항골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7.7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한때는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이었으나, 정선군의 친환경 복원으로 다시 태어난 이 길은 산림청이 선정한 '명품 숲길 50선'에 이름을 올릴 만큼 매력적인 힐링 여행지로 거듭났습니다.

항골숨바우길

항골숨바우길 단풍길 / 사진=정선군 공식 블로그

‘숨바우길’이라는 이름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걷는 바우(바위)의 길’

즉, 빠르게 오르기보다는 숲의 공기와 함께 호흡하며 걷는 길이죠.

특별한 장비 없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완만한 난이도의 숲길로, 약 3~4시간이면 왕복이 가능합니다. 걷는 내내 이끼 낀 바위, 맑은 계곡물, 울창한 나무들이 조용한 동행이 되어줍니다.

🍁 단풍으로 물든 치유의 풍경

항골숨바우길 목재 데크길 / 사진=정선군 공식 블로그

가을이면 항골숨바우길은 그야말로 단풍 산책의 정수로 변모합니다.

계절의 색이 진하게 내려앉은 숲길 위를 걸을 때, 햇살이 단풍 사이로 스며드는 모습과 물가에 반사되는 빛은 그 자체로 한 편의 그림이 됩니다.

특히 모래소, 거북바위, 쌍폭포, 긴폭포 등 길 위 명소들과 성황당터, 화전민 마을터 같은 스토리 가득한 지점들은 숲을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항골숨바우길 쉼터 / 사진=정선군
항골숨바우길 가을 계곡 / 사진=정선군

복원 과정에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목재 데크가 설치됐으며, 비상 진출입로도 3곳 마련되어 안전성까지 고려됐습니다.

최근에는 데크로드, 쉼터, 다목적 광장 등 편의시설도 더욱 강화되어 한층 쾌적한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비 오는 날에도 미끄러짐 걱정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걸을 수 있으며, 입장료와 주차는 모두 무료입니다.

📝 여행 팁 & 관람 정보

항골숨바우길 가을 걷기 / 사진=정선군 공식 블로그

📍 주소: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445 (항골계곡 주차장)
🕘 운영 시간: 연중무휴, 자유 산책 가능
💰 입장료: 무료
🚌 대중교통: 정선시내 → 3-2번 버스 → ‘항골’ 정류장 하차 → 도보 1분
🚗 자가용: 무료 주차장 완비
👟 추천 복장: 운동화, 편한 옷차림, 간단한 간식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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