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심비 1위'는 베트남

우리나라 여행자가 평가한 최고의 가심비 여행지는 베트남이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1년간 여행을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여행자 10명 중 7명은 ‘여행지로서 가심비가 얼마나 우수∙미흡했습니까?’라는 질문에 ‘우수(매우+약간)’했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은 체코(68.9%), 스페인(67.5%), 뉴질랜드(67.0%), 헝가리(66.9%) 순이었고 사이판(66.3%), 포르투갈(65.9%), 일본(65.6%)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가심비는 여행 총비용이나 1일당 평균비용과 상관관계가 없었다.
즉 여행의 전체 예산과는 무관하고 식음료비와 같은 일상적 지출의 내용과 형식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1위, 19위)은 가심비에서 최고였지만 만족도는 취약했다.
최근 ‘강원도 갈 돈이면 베트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저의 비용(1일 평균 19.8만원으로 1위)으로 우수한 먹거리와 쉴거리(숙소, 리조트 등)를 누릴 수 있다는 면에서 가심비 1위에 가볍게 올랐다.

반면 전반적인 여행 인프라가 미흡한 탓으로 만족도는 중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