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에 접어들면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돈을 어디에 썼는지 되짚어 보게 됩니다. 그 가운데는 잘 썼다 싶은 돈도 있지만, 왜 그렇게 썼을까 후회되는 돈도 있습니다.요즘 60대 여자들이 뒤늦게 후회한다고 꼽은 지출 네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체면치레 환갑잔치
환갑잔치를 크게 치르느라 수백만 원을 쓴 분들이 많습니다. 친척과 지인들을 모두 불러 식당을 빌리고 답례품까지 챙기다 보면 금세 큰돈이 됩니다. 그런데 잔치가 끝나고 나면 남는 것은 피로와 텅 빈 통장뿐이었다고 말합니다. 정작 본인은 손님 챙기느라 밥 한 숟가락 제대로 먹지 못했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부부가 여행을 다녀왔으면 좋았을 거라는 후회가 남습니다.

자식 혼수와 예단
자식 결혼 때 체면 때문에 무리해서 혼수와 예단을 준비한 것을 후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돈댁에 기죽지 않으려고 노후 자금까지 털었는데, 막상 그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 돈 때문에 노후가 빠듯해졌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자식 결혼은 축하하되 내 형편을 넘어서는 지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식에게도 부모의 든든한 노후가 더 큰 선물입니다.

유행 따라 산 건강식품과 기계
설명회나 지인의 권유로 산 건강식품과 안마 기계도 후회 목록에 자주 오릅니다. 처음에는 꼭 필요할 것 같아 큰돈을 들였지만 몇 달 만에 구석에 처박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할부로 산 물건 때문에 몇 년 동안 카드값에 시달린 분들도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인지 가족과 한 번 더 상의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한 번의 신중함이 큰돈을 지켜 줍니다.

나에게 쓰지 않은 돈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정작 자신을 위해 쓰지 않은 것을 가장 큰 후회로 꼽았습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서만 돈을 쓰고 내 옷 한 벌, 내 여행 한 번은 늘 미뤄 왔다는 것입니다. 무릎이 아프고 나서야 그때 여행이라도 다녀올걸 하고 후회한다고 합니다. 나를 위한 지출은 사치가 아니라 남은 인생을 위한 투자입니다. 지금이라도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을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쓰는 방식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보여 줍니다. 체면과 남의 눈을 위해 쓴 돈은 후회로, 나와 가족의 진짜 행복을 위해 쓴 돈은 추억으로 남습니다.오늘은 나를 위해 미뤄 둔 작은 지출 하나를 떠올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선물이 남은 인생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Copyright © 나를 돌보는 마음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