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생산마저 외환위기 수준”…얼어붙은 건설 경기, 대한민국 성장엔진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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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올해 내수용 시멘트 출하량이 외환위기 당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내수경기의 '불쏘시개'격인 건설경기 악화로 당초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2.4%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24일 한국시멘트협회가 발표한 올해 시멘트 수급전망에 따르면 1~3분기 내수출하량은 3222만t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총 내수출하량은 4400만t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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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年2.4% 전망’ 하향 시사
24일 한국시멘트협회가 발표한 올해 시멘트 수급전망에 따르면 1~3분기 내수출하량은 3222만t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총 내수출하량은 4400만t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 해보다 12.4% 줄어든 것으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같다. 수출용 출하량까지 포함해도 작년보다 10.1% 줄어든 4704만t으로 최근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건설경기 부진이 연관 산업에 영향을 주면서 성장률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8월 전망한 0.5%의 5분의1 수준이다. 건설업 성장률이 -0.7%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건설투자도 3분기에 2.8% 줄어들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산술적으로) 4분기 성장률이 1.2% 이상 나와야 연간 성장률 2.4%가 될 수 있는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여러 불확실 요인들이 현실화한 만큼 다음달 (하향) 조정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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