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사상 첫 ‘리베로 MVP’ 새 역사···이탈리아 38세 베테랑 젠나로 ‘수비수 가치’ 입증

양승남 기자 2025. 7. 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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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자배구 대표팀 모니카 데 젠나로가 VNL MVP를 수상했다. FIVB SNS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리베로가 사상 첫 MVP에 올랐다. 주인공은 이탈리아 최고령 모니카 데 젠나로(38)다.

FIVB는 29일 이번 대회 MVP로 이탈리아의 리베로 젠나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우승을 후방에서 든든히 이끈 젠나로는 대회 최고 리베로상도 수상하며 개인상을 2개나 수상했다. 이탈리아 세터 알레시아 오로가 최고 세터로 선정됐고,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이탈리아의 파올라 에고누가 선정됐다. 최고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미리암 실라(이탈리아)와 가브리엘라 기마라에스(브라질)가 뽑혔다. 최고의 미들 블로커로는 줄리아 쿠디에스(브라질)와 아그니에슈카 코르넬룩(폴란드)이 선정됐다.

FIVB 랭킹 1위로 대회 2연패에 3번째 우승을 이뤄낸 이탈리아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젠나로의 수상은 여러모로 눈길을 끈다. 1987년생으로 팀내 최고령인 젠나로는 2022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최고의 리베로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VNL 대회에서 리베로는 처음으로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젠나로는 이번 대회 12경기를 뛰며 160개의 디그를 했고, 39개의 패스를 전달하며 팀 수비진을 이끌었다. 젠나로의 MVP 수상으로 배구에서 갈수록 높아지는 리베로의 위상을 새삼 입증했다.

VNL에서 리베로 상과 MVP를 수상한 이탈리아 젠나로. FIVB SNS



리베로는 팀 수비의 최전선이자 최후방을 모두 책임진다. 공격수들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리베로의 리시브와 디그 성공률은 팀 공격 성공률과도 직결된다. 현대 배구는 서브의 위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공격 속도가 빨라지면서 리시브와 디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리베로의 역할은 과거보다 훨씬 강조되고 있다. 단순히 수비 전문 선수를 넘어 팀의 안정성과 경기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존재로 평가받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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