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5만명 줄긴 했지만…기혼여성 17%가 경력단절
워킹맘 262만명으로 1만명 넘게 늘어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810만3000명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은 13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5만1000명 줄어든 규모지만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자의 비율은 17.2%로 여전히 작지 않다.
특히 30대는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27.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기혼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육아(42.8%)가 가장 많았다. 결혼(26.3%), 임신·출산(22.7%), 가족 돌봄(4.6%), 자녀교육(3.6%) 등도 영향을 미쳤다.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같이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57.8%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6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워킹맘’ 숫자도 262만2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6000명 늘었다. 기혼여성 취업자는 7000명 감소했지만 고용률(62.6%)은 1.5%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기혼여성 취업자 가운데 상용근로자(78.0%) 비중은 1.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임시·일용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비율은 1.6%포인트, 0.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상용근로자(168만9000명)는 지난해에는 전년(2020년) 대비 2만5000명 줄었으나 올해는 전반적인 고용 개선세로 인해 5만3000명 증가했다. 직업별로 나눠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87만6000명·33.4%), 사무종사자 76만명(29.0%), 서비스 종사자 30만5000명(11.6%) 순으로 조사됐다.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5.6시간으로 0.4시간 줄면서 36시간 미만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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