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25주차 쌍둥이’ 임신부 제주→인천…헬기로 뺑뺑이

허호준 기자 2024. 9.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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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조기 출산 위험이 있는 30대 임신부가 의료 인력 부족으로 헬기를 이용해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8분께 제주대학교 병원으로부터 "25주차 쌍둥이 임신부 30대 ㄱ씨가 조산 가능성이 있어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중앙119구조본부는 소방헬기를 급파해 ㄱ씨와 의료진을 태워 목적지인 인천의 한 병원으로 향했으나, 연료 부족으로 충남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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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 가능성 30대 임신부 헬기 타고 이송
제주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전문의 1명뿐
닥터 헬기. 기사와 무관.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조기 출산 위험이 있는 30대 임신부가 의료 인력 부족으로 헬기를 이용해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8분께 제주대학교 병원으로부터 “25주차 쌍둥이 임신부 30대 ㄱ씨가 조산 가능성이 있어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대병원에는 도내 유일하게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전공의 집단 파업 사태로 기존 2명씩 서던 당직을 1명만 서면서 인력 부족으로 ㄱ씨를 받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대병원 쪽은 고위험 임산부라는 특이점이 있는 데다 전문의 1명이 돌볼 수 있는 신생아 수에 한계가 있어 환자를 받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중앙119구조본부는 소방헬기를 급파해 ㄱ씨와 의료진을 태워 목적지인 인천의 한 병원으로 향했으나, 연료 부족으로 충남에 착륙했다. 이어 다른 헬기로 갈아탄 뒤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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