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 미스코리아 대회서 부적절 질문에 비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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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딥페이크(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영상 편집물)를 활용한 불법 합성물 범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딥페이크 관련 부적절한 질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텔레그램앱을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 미인대회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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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질문은 최종 후보 15명이 발표된 뒤, 순발력과 평소의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는 ‘즉석 질문’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질문 외에도 ‘유리천장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나 ‘세대 갈등의 격차를 줄일 방안’ 등 사회문제나 지식과 관련한 질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텔레그램앱을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 미인대회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최근 몇 년 사이 딥페이크를 이용한 음란물 범죄가 크게 늘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 중엔 국내 유명 연예인, 미스코리아 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이나 10대 청소년도 범죄의 대상이 된 사건도 발생해 딥페이크 범죄 근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는 가운데 지난 25일에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알면서도 이를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 영상물의 소지·구입·저장·시청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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