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과 셀카’ 처벌설 돌았던 北선수들…“훈련 매진” 근황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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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과 시상대에 올라 '셀카'를 찍어 처벌설이 나왔던 북한 탁구 대표팀 리정식, 김금용 선수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의 관영 매체 조선중앙TV는 그제 북한의 청춘거리 체육촌을 소개하는 방송에서 "체육부문 일꾼들과 선수, 감독들이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만방에 떨치기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며 선수들을 비췄습니다. 이 때 올림픽 탁구 은메달을 땄던 리정식, 김금용 선수의 모습도 함께 포착됐습니다.
김금용은 인터뷰에서 "성과는 계속 살리고 결함들은 극복하면서 온 집단이 하나로 단합해 우리의 공화국기를 창공 높이 휘날릴 일념을 안고 다음번 국제경기를 위해 맹렬히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선수는 지난 7월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부문에서 은메달을 딴 뒤,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임종훈, 신유빈 선수와 금메달을 땄던 중국의 왕추친, 쑨잉샤 선수와 시상대 위에서 '셀카'를 촬영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21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두 선수 등 귀국한 선수들이 사상 총화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두 선수에 대한 북한 내부 보고서에서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을 담았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이들이 올림픽 폐막 이후 한 달 뒤 TV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미 처분을 받고 복귀했을 가능성과 북한이 보도를 의식해 의도적으로 두 선수를 노출시켰을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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