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최악'의 임대생, 이미 플랜에서 OUT...'우승 주역 이탈 대비' 나폴리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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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앙 암라바트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플랜에서 제외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암라바트는 시즌이 끝나면 피오렌티나로 돌아갈 것이며 그 역시 이탈리아를 그리워하고 있다. 맨유 또한 암라바트를 완전 영입할 의사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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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라바트, 이번 시즌 끝나고 '이탈리아 복귀' 유력
나폴리, 로보트카 떠날 경우를 대비해 암라바트 영입 관심
[포포투=한유철]
소피앙 암라바트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플랜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원 소속팀' 피오렌티나로 돌아갈 것이 유력하며 나폴리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의 이탈을 대비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나폴리는 맨유의 플랜에서 벗어난 암라바트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또한 이들은 귀도 로드리게스를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로보트카의 이탈이 발생할 경우, 이들은 더욱 확실한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모로코 소속의 미드필더인 암라바트. 클럽 커리어는 화려하지 않지만,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모로코 대표로 출전한 그는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크로아티아와의 3-4위전까지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지션 특성 상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진 않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미친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팀을 이끌었다.
이 활약에 힘입어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 역시 암라바트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뛰어난 체력과 투지를 바탕으로 중원에 무게감을 더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그렇게 맨유는 이적시장 막바지, '임대'를 통해 암라바트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암라바트는 맨유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에 나올 때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무색무취' 그 자체였다.
오히려 큼지막한 실수로 '최악의 임대생'으로 남았다. 지난 맨체스터 더비. 암라바트는 후반전 교체로 나섰고 1-2로 지고 있던 후반 막바지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실점으로 인해 맨유의 추격 의지는 완전히 꺾였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지만, 맨유는 암라바트를 품을 의향이 없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암라바트는 시즌이 끝나면 피오렌티나로 돌아갈 것이며 그 역시 이탈리아를 그리워하고 있다. 맨유 또한 암라바트를 완전 영입할 의사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복귀가 유력한 암라바트. 나폴리가 그를 노리고 있다. 나폴리는 최근 '우승 주역'인 로보트카의 미래가 불안정해지며 그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암라바트 역시 그 후보 중 하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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