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이 가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방향성
9월 마지막주 Briefing
국내 증시 상승세 이어갔지만
여전한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큰 폭의 반등세 기록한 SK하닉
세계 최초 HBM3E 12단 양산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 25일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 소식에 주춤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종합지수가 1만8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미국 증시에 분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27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멈추지 않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주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Point
반도체 관련주가 활짝 웃었다. 지난 9월 25일 6만22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26일 4%대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6만4000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날 9%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18만원대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9% 넘게 상승한 건 2023년 7월 27일(9.73%)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27일에도 이어졌다. 세계 최초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12단의 양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Market Index
Bond
국내 채권금리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 9월 25일 국고채(3년물) 금리는 2.81%를 기록했다. 1년 전 금리가 3.87%였다는 걸 감안하면 1.0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회사채 3년물 금리도 4.64%에서 3.40%로 1.24%포인트 떨어졌다. 문제는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가계부채를 우려한 정부가 은행의 대출금리를 조이고 있어서다.
Fund
Stock
Small Cap
강서구·최아름·홍승주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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