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지 연세병원, 전립선 비대증 치료 장비 '리줌' 도입

에스엠지 연세병원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 장비인 '리줌 시스템(Rezum System)'을 도입했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가 곤란하거나, 잦거나 또는 야간 배뇨 등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에스엠지 연세병원에 도입된 리줌 장비. 

리줌은 수증기를 이용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로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요로 증상을 완화시키려 고안된 것이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중등도인 환자에게 적용한다.시술 원리는 요도에 따라 삽입한 전달 장치로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직접 주입해 커진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킨다. 전립선 크기가 줄면서 비대증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

시술은 국소마취로 진행하거나 수면 마취로도 진행할 수 있다. 시간은 최소 10~15분이며 시술 후 통증이 적어 일상회복이 빠르다.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진다.

리줌은 미국 FDA승인과 2022년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오정현 에스엠지 연세병원 비뇨의학과 부장. /에스엠지 연세병원

오정현 에스엠지 연세병원 비뇨의학과 부장은 "리줌 시술 2주 후부터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며, 나아진 증상을 5년 정도 유지할 수 있다"며 "리줌 도입으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수술 없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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