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가 신형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면서 현대차의 동급 모델인 투싼과의 경쟁이 시작됐다.
신형 스포티지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베스트셀링카로 꼽히는 준중형 SUV로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 및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출시된 모델 중 관심이 쏠리는 파워트레인은 단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신형 모델의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출력을 개선해 더욱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패들 쉬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게 했으며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부드러운 가속으로 영유아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영유아 운전 모드를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연비 또한 동급 SUV보다 우위에 있다.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15.6~16.3km/ℓ로 높은 고유가 시대에 경쟁력 있는 연비를 갖췄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프레스티지 3,458만원, 노블레스 3,777만원, 시그니처 4,042만원, X-Line 4,107만원이다.
한편, 투싼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어떨까? 현대자동차는 지난 해 12월,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투싼'을 출시했다.
더 뉴 투싼은 기존 모델에 담긴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계승하는 동시에 다부지고 와이드한 이미지가 가미된 외장과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주는 실내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거듭난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특히 풀체인지급 실내 변화와 함께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음에도 가격 인상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은 14.2~16.2km/ℓ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연비를 보여주고 있다.
더 뉴 투싼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모던 3,213만원, 프리미엄 3,469만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