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대표팀 동료들에게 격분..."모든 것을 안 바치는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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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가 팀 동료들에게 격분했다.
'VTM'은 2018년 이후 팀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는데, 이에 대해서 더 브라위너는 "2018년 이후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수년 동안 말했다. 하지만 허용할 수 없는 다른 것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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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케빈 더 브라위너가 팀 동료들에게 격분했다.
벨기에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데싱샤르피외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지난 이스라엘과의 1차전에서 3-1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벨기에. 2차전 상대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 완패를 당한 프랑스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프랑스가 앞섰지만, 분위기는 벨기에 쪽이 더 좋았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돌입하니 프랑스의 일방적인 경기 운영이 눈에 띄었다. 홈 이점을 등에 업은 프랑스는 90분 동안 점유율은 다소 밀렸지만 무려 25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벨기에를 압박했다. 벨기에 역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 숫자는 프랑스의 1/3 수준이었다.
결국 벨기에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전반 29분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12분 우스만 뎀벨레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캡틴'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로이스 오펜다, 제레미 도쿠, 도디 루케바키오 등이 프랑스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이후, 더 브라위너는 다소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벨기에 매체 'VTM'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면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만약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기준이 최고라 할지라도, 우리가 그 수준에 도달할만큼 좋은 경기력을 펼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그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끝이다”라고 전했다.
일부 동료들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부분이 더 향상돼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든 것을 향상시켜야 한다. 기준은 톱 레벨이다. 충분하지 않다면, 모든 것을 바처야 한다. 일부 선수들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의 감정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VTM'은 2018년 이후 팀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는데, 이에 대해서 더 브라위너는 "2018년 이후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수년 동안 말했다. 하지만 허용할 수 없는 다른 것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말해주기를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선 "내가 18살에 헹크에서 뛰고 있었던 때라면 말해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나는 33세다"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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