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례 봉쇄' 선전, 수천명 격렬 시위..중국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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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가 거듭되고 있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주민들의 대규모 봉쇄 반대 시위가 발생했다고 홍콩 <명보> 가 전했다. 명보>
이날 <명보> 등 보도를 보면, 지난 26일부터 사웨이 등 선전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단체로 코로나19 봉쇄에 격렬히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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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시진핑 3연임' 확정 당대회 앞두고 긴장감
코로나19 봉쇄가 거듭되고 있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주민들의 대규모 봉쇄 반대 시위가 발생했다고 홍콩 <명보>가 전했다. 대만과 홍콩 언론 등을 통해 시위 영상 등이 보도되고 있지만, 28일 현재 중국 매체나 웨이보, 더우인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관련 소식이나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이날 <명보> 등 보도를 보면, 지난 26일부터 사웨이 등 선전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단체로 코로나19 봉쇄에 격렬히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봉쇄를 해제하라”, “자유를 달라”고 외쳤고, 경찰에게 물병을 던지는 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방호복을 입고 시위대와 맞섰다. <명보>는 시위대 규모가 수천명이었고 경찰 수백명이 출동해 이들을 막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6차례 봉쇄를 겪은 사웨이의 한 주민은 “정말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명보>가 전했다.
지난달부터 봉쇄가 시작된 선전에서는 각 지역별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고, 당국은 푸톈구 등 최소 3개 구의 14개 지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해 봉쇄했다. 다른 15개 지역은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주민들의 이동을 주거 단지 내로 제한했다.
시위 소식은 <명보> 등 홍콩, 대만 매체 등을 통해 전해지고 있지만, 중국 매체와 중국 소셜 미디어 등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다음달 중순 향후 5년을 이끌 새 공산당 지도부를 뽑는 20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있는 중국은 사회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이달 들어 선전뿐 아니라 청두, 다롄 등 중국 전역의 도시 30여곳에서 코로나 봉쇄도 실시되고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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