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목에 뭐가 걸렸을 때, 기도 막힘 응급처치법!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기침을 하고 숨을 헐떡입니다.
땅콩을 먹고 있던 중이었다면요? 보호자 입장에서 당황할 수밖에 없는 순간.
이럴 때 '기도 이물 흡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소아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님의 조언,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기도 이물 흡인이란?

기도 이물 흡인은 음식물이나 작은 물건이 잘못 삼켜져 기관(숨길)으로 들어가는 상황을 말합니다. 특히 삼킴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어린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며, 자칫하면 호흡 곤란이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 기도 이물 흡인이 생길까요?

보통 아이들이 놀면서 음식을 먹거나, 작고 둥근 장난감을 입에 넣고 있을 때 발생합니다. 뭐든 입으로 가져가서 확인하려는 ‘구강기’에 해당하거나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자주 생기는데요. 또 입에 물고 있던 물건이 장난치다가 입속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기도 이물 흡인 시, 증상은 바로 나타나나요?

심한 경우에는 바로 기침을 하거나 숨을 쉬기 어려워집니다. 기침을 해서 이물이 나오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 기관지에 이물질이 들어가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이나 가래가 발생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청색증과 같은 합병증 증세가 3~4일 이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잘못 삼켰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응급처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빠르고 신속하게 이물질을 빼내줘야 하는데요. 영아의 경우 거꾸로 들고 등을 세게 두드려줘야 하고요. 1세 이상 유아의 경우, 아이의 복부를 압박하는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그 외 아이가 무언가 삼키는 것을 보지 못했을 경우, 이유 없이 기침을 하거나 열, 가래가 발생하면 기도 이물 흡인을 의심하고, 즉시 빠르게 의료기관으로 방문해야 합니다.

기도 이물 흡인, 어떻게 치료하나요?

기도에 이물이 남아 있는지 여러 방법으로 먼저 확인을 하고, 기도에 이물질이 있으면 내시경으로 제거하곤 합니다. 입으로 내시경을 넣어서 폐 하단까지 내시경으로 확인하고, 그것을 빼내는 치료를 합니다. 숙련된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므로 장비와 경험이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보호자는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골든타임은 몇 분인지 등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대학교병원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