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료에 '이중가격 확산'‥롯데리아도 배달주문가격 차등화

박진주 jinjoo@mbc.co.kr 2024. 9. 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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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서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리아는 내일(24일)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해 운영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앞서 KFC는 지난 3월 이중가격제를 약 2년 만에 다시 도입했고, 파파이스는 지난 4월 제품 가격 인상과 함께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높게 책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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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외식업계에서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리아는 내일(24일)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해 운영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리아 제품을 배달앱 등으로 주문하면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천300원 각각 비싸집니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햄버거의 경우 세트 주문 시 매장에선 7천100원이지만, 배달 주문하면 8천400원을 내야 합니다.

롯데리아 측은 배달 주문 시 배달 수수료와 중개료, 배달비 등 비용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무료 배달 서비스로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KFC는 지난 3월 이중가격제를 약 2년 만에 다시 도입했고, 파파이스는 지난 4월 제품 가격 인상과 함께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높게 책정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분식집과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등 20곳, 59%에서 이중가격을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39265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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