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으로 탈바꿈한 4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저는 5년의 친구 사이 후 6년간의 연애를 마감하고 결혼 7년 차로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해 온 신랑과 함께 살고 있답니다.

첫 집은 13평 남짓의 1.5룸에서 작지만 알콩달콩 행복하게 시작했고, 두 번째 집은 32평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 해 3년 정도 살다가, 올해 초 지금 집으로 이사 왔어요.

성격도 취향도 너무나 다른 둘이지만 개그코드는 잘 맞아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인생의 베프와 이 집에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요.

20층 꼭대기 층으로 방 4개, 화장실 2개, 파우더룸, 드레스룸, 다락방, 옥상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고 10년은 훌쩍 넘은 아파트라 옛날식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안방을 제외한 모든 방은 확장되어 있고, 거실도 확장하여 탁 트인 느낌을 줘요. 현재 침실 4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그때를 위해 비워두고 있습니다.

남편과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하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연쓰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Before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 32평 아파트를 올 리모델링 하고 들어갔었어요. 리모델링도 한번 해봤던 지라 단점으로 부각됐던 부분들을 체크해가며 더 신경 써서 수리하게 되었고, 온통 체리색 향연의 집에 하자 부분도 많아 전체적으로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예전 살던 집이 올 화이트 집이라 가구들이 대부분 연한 나무 색상이 많았어요. 하나씩 어두운 색의 가구로 바꿔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환하고 깨끗한 현관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기에 환하고 깨끗해 보이길 원해서 비앙코타일에 골드 전신 거울, 블랙 중문으로 맞춰봤습니다.

조명등까지 골드&블랙 색상으로 맞췄고 욕실 제외한 집안의 모든 거울은 제가 직접 주문해서 공사할 때 요청드렸어요.


▶깔끔한 거실

다른 층보다 옥탑층이라 천장이 더 높았고, 체리색 기둥이 유난히 많았습니다.구조적으로 기둥을 없앨 수 없어 벽지 및 시트지, 페인팅으로 커버했어요.


▶주방으로 가는 복도

거실로 이어지는 벽에 장식장을 뜯어내고 ㄷ자형 부엌을 ㄴ자형으로 바꿨어요.

냉장고장도 싱크대 옆으로 짜서 일체감을 주고 싶었어요. 여행 때 모았단 마그네틱이랑 승환이가 선물해 줬던 앞치마랑 너무 예뻐요.

여기는 저희 식탁인데요.최대한 지출 없이 꾸미느라 이런저런 조합들로 꾸며봤는데 그럭저럭 마음에 들어요.


▶수면을 위한 안방

안방은 수면을 위해 벽지를 다크 그레이로 선택하고 커튼도 벽색에 맞춰 어두운 분위기로 연출했어요.


▶아직 진행 중인 드레스룸

드레스룸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시스템장을 짜기엔 결혼할 때 구입했던 장롱이 아직 너무 멀쩡해 행거만 추가로 구입해서 설치했어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살림이나 옷도 늘어날 거 같아 그때는 업체를 통해 드레스룸을 짤 계획이에요.


▶제일 좋아하는 서재방

책과 컴퓨터, 게임 그리고 영화를 주로 보는 방이에요. 이 방에서 옥상으로 연결되는 다락방도 있어요.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고 이 공간에 반해 탑층으로 이사 오게 되었어요.

이전에 사시던 분이 슬라이딩으로 내려오는 계단을 공사해 놓으셨는데, 재시공하기엔 비용이 부담되어 페인팅만 했어요.


▶셀프인테리어의 완성 다락방

셀프 페인팅, 셀프 장판 깔기까지 제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 더 애정 가는 다락방이에요.전문가의 손을 대지 않아 허접한 부분도 있지만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꾸며봤어요 :)

저 작은 철문을 열면 옥상으로 나갈 수 있어요. 손수 인조잔디를 사서 깔고 6인용 야외 테이블을 구비해 놓아 날씨 좋은 날 바비큐 하기에 너무 좋아요.

저희 아파트 앞쪽이 탁 트여 있어 밖에서 보이지도 않아 더욱 좋아요.


▶블랙톤 거실 욕실

거실 욕실은 욕조가 있고, 크기가 커서 블랙톤으로 공사했어요.


▶베이지톤 안방 욕실

안방 욕실은 샤워부스가 있고, 따뜻한 베이지톤으로 시공했어요.


▶베란다&세탁실

앞뒤 쪽 베란다는 문을 열고 들어가지 않는 이상 보이지 않아 따로 공사하지 않았어요.여긴 주방 쪽 베란다입니다. 지금 냉장고가 김치냉장고 겸용이라 작은 김치냉장고를 가지고 있어요.맞은편으로 문이 또 있어서 열고 들어가면 세탁실입니다.세탁기 옆에 건조기를 나란히 놓고 그 위로 선반을 짰더니 유용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