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부담 갖지 마라, 그 대신…” 한화 67세 노감독이 정우주를 불렀다, 잔뜩 긴장했는데 막상 하는 말이[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너무 부담 갖지 마라. 그 대신…”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특급 파이어볼러 신인 정우주(19)를 불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우주는 “감독님이 부를 땐 항상 긴장이 되는데 되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했다.

정우주는 15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갔다. 올 시즌 내내 불펜 추격조, 준 필승조로 나가느라 긴 이닝을 소화하긴 어려웠다. 2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썩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포심 최고 154km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나름대로 괜찮은 투구를 했다.
단, 3회부터 구속이 떨어지면서 볼넷과 적시타를 맞고 황준서로 교체됐다. 투구수, 스태미너를 더 끌어올려야 하고, 경기운영능력, 변화구 구사능력 등을 더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하루아침에 될 일도 아니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러나 절대 안 될 일도 아니다. 시간을 갖고 하면 못할 건 없다.
9월 잔여일정은 주 6일 시리즈가 아니다. 때문에 김경문 감독은 5선발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이 시점에 정우주를 선발로 기용, 미래까지 대비하고자 한다. 어차피 향후 류현진, 문동주와 함께 한화 선발진의 한 축으로 커야 할 투수다.
김경문 감독은 “우주가 던지고 난 다음에 본인이 더 준비해야 될 것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느끼게 하려고 일부러 시즌 끝나갈 때 선발을 시킨 것이다. 본인이 ‘아, 내가 선발로서 앞으로 어떻게 던지기 위해서 뭘 준비해야 되겠구나’라는 걸 잘 느끼고 끝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에게 무슨 얘기를 해줬을까. “아니 그러니까, 너무 나가서 완벽하게 잘 던지려고…너무 부담감 갖지 마라. 그냥 조금 부담감을 줄이고 자기 공을 던지고, 대신 이닝이 짧더라도 3회든 4회든 자기가 딱 끝내고 내려올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주자 남겨놓고 내려오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한번 준비해보라고 했다”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부드럽고 자상한 지도자이기도 하다. 정우주는 “감독님이 앞으로 기회를 더 준다고 했다. 너무 감사하다. 첫 선발 등판서 3이닝을 못 던졌는데 그 이상을 던지는 게 목표다. 내게 주어진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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