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젠슨황 효과' 소멸?…LG·네이버 전날 이어 하락

김유향 2026. 6. 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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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시 부스 둘러보는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 (서울=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에 참석,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6.2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관련 종목들은 이미 이벤트를 소화한 듯 장 초반 주가가 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는 오전 9시 29분 현재 7.16% 내린 1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황 CEO의 방한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지기 직전인 지난달 28일 종가(11만5천8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주가는 개장부터 7.16% 내린 채 출발해 장초반 한때 11만9천6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앞서 LG의 주가는 황 CEO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그룹 내 계열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1일 장중 18만5천900원으로 기록한 바 있다. 수정주가 기준 역대 최고가였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씨엔에스(-8.31%)와 LG디스플레이(-6.82%), LG이노텍(-5.88%), LG전자(-5.49%), LG유플러스(-3.25%) 등 다른 LG그룹주도 줄줄이 '젠슨 황' 효과에 따른 상승분을 반납 중이다.

네이버(-6.54%)와 두산(-5.56%), 두산로보틱스(-15.07%), NC(-4.84%) 등도 약세며, 엔비디아의 피지컬AI 분야 주요 파트너로 언급된 SK텔레콤(-1.47%)도 내리고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지난달 말 이후 국내 증시에 유행했던 테마인 젠슨 황 방한 이벤트도 재료 소진 단계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뒤 국내 주요 기업인과 만나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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