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팀에 힘 생겼다'…강백호 복귀한 한화, KIA전 출격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한화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한화는 현재 30승 1무 27패로 리그 5위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아는 32승 1무 27패로 리그 4위다. 최근 10경기는 5승 5패로 한화보다는 흐름이 좋지 않다. 한화는 선두 LG트윈스와 5게임 차로, 홈에서 기아를 상대로 승수를 쌓으면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한화는 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KIA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왕옌청이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백호의 복귀다. 왼쪽 햄스트링 불편 증세로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강백호는 4번 지명타자로 돌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일요일까지 쉬었고 월요일도 휴식일이었다"며 "충분히 쉰 만큼 몸 상태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333, 12홈런, 61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엔 5월 월간 MVP에도 선정됐다.
지난 7일 롯데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기록한 오재원도 이날 리드오프로 다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재원이가 한 달 동안 많이 고생했다"며 "그날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쳤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최근 팀 상승세의 배경으로 불펜 안정화를 꼽았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이기고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팀이 많이 불안했는데 최근에는 리드를 지켜내고 있다"며 "그 뒤로 팀에 힘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상원은 지금 불펜이 안정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라며 "투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팀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선발진 변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황준서에 대해 "공이 기대했던 것보다 상대 타자들에게 잘 맞아 나가는 느낌이었다"며 "다음에는 박준영이 선발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황준서는 자연스럽게 불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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