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직원이 '피식' 웃으며 반말로 '응응'…"어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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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직원이 반말로 대답하는 게 거슬린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반말로 ㅇㅇ 거리는 직원 어떻게 하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가족들이나 친구들하고 대화하던 습관이고 본인도 그렇게 반말하는지 잘 못 느끼는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좀 거슬린다"며 "일 설명해주고 모르는 거 알려주는 데 피식피식 웃으면서 '응, 응'이러니깐 맥이 탁 풀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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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직원이 반말로 대답하는 게 거슬린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반말로 ㅇㅇ 거리는 직원 어떻게 하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나이가 12~15세 정도 어리고 직급도 낮다"며 "평소 편하게 대화할 때 나도 반존칭을 쓰긴 하는데 이 직원은 내가 존댓말을 써도 대답이 '응'이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가족들이나 친구들하고 대화하던 습관이고 본인도 그렇게 반말하는지 잘 못 느끼는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좀 거슬린다"며 "일 설명해주고 모르는 거 알려주는 데 피식피식 웃으면서 '응, 응'이러니깐 맥이 탁 풀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MZ니, 뭐니 하면서 이런 거 지적하면 꼰대로 본다고 하니까 그냥 가만히 보고 있긴 한데 저 직원한테는 뭐 하나 가르쳐 주고 싶지 않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A씨는 "그냥 이렇게 둬도 괜찮냐 아니면 그 애를 위해서라도 살짝 지적해주는 게 좋은 거냐"며 "어떻게 말해야 기분 안 나쁘게 말할 수 있느냐"고 도움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지적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꼰대가 아니라 직장 내 상호 존중해야 하는데 태도가 잘못된 거 같다. 잘못된 건 정정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사실 이런 건 주변에서 말해주는 게 가장 좋다", "이건 지적해 줘야 한다. 본인이 인지 못 하기도 하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그냥 버릇없는 거다", "MZ 떠나서 사회생활 기본이 안 된 거 같다", "밖에서도 안 하는 짓을 회사에서 한다고?" 등 어린 직원을 비난했다.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는 이들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대학생 때 교수한테 그러던 애가 있었다. 약간 음과 응 사이의 발음으로 상대방 말에 반응할 때 말버릇처럼 자주 하던 애였는데 다른 애들 앞에서 교수한테 한 소리 들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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