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사실 있다면 고소하라”…‘학폭 논란’ 폭로글에 반박 나선 곽튜브

“악성루머 허위사실 유포자 선처 없다”

‘학폭 논란’ 폭로 글에 소속사 측이 반박에 나섰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유명 여행 전문 유튜버 곽튜브가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크게 당하지 않았고 심지어 게임기를 훔쳤다는 폭로글이 나온 것에 대해 소속사 측이 반박에 나섰다.

곽튜뷰의 소속사 SM C&C는 19일 “현재 온라인 상에 거론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한 진위를 지적한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소속사 측은 “글 작성자는 중학교 1, 2학년 동창이라고 했지만 곽준빈(곽튜브 본명)은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자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고등학교를 나온 인물이 곽준빈의 겪은 학교폭력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의미다.

또 글 작성자가 ‘친구들이 집에 놀러 가거나 어디 사는지 듣고서 좀 놀렸을 수 있는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다만 거지라고 놀린 건 많이 들어서 잘 기억납니다’ ‘몇몇 친구들이 그때 심하게 놀렸을 수 ㄴ있겠으나’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실제 당사자의 가정형편에 대한 지적과 놀림은 중학교 때부터 존재했고 지속해서 이어졌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학창 시절 또래의 영향력이 무엇보다 강력하기에 놀림을 당하면서도 힘든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기 어려웠고 장난이라는 명목하에 만들어진 서열구조가 학창 생활에서 더욱 주눅이 들게 만든 것 또한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지우개 가루 뭉쳐 던지기’ ‘컴퍼스로 친구를 지르는 행위’가 친구들끼리의 놀이문화이지 폭력이 아니라는 글 작성자의 생각 역시 같은 맥락에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학교 2학년 때 DS(게임기)를 훔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이라고 소속사는 반박했다.

닌텐도DS는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2004년 11월 21일, 12월 2일 발매됐고 국내 유통은 2004년 12월 24일로 시점에 맞지 않는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곽준빈이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5년 당시 동창들에게 확인한 결과 ‘주변의 그 누구도 DS라는 것 조차 몰랐다’며 ‘곽준빈이 게임기를 훔쳤다’고 기억하는 이 역시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곽준빈도 해당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소속사 측은 강조했다.

이나은 옹호 논란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사과해야 했던 부분이고 당사자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충고를 넘어 인신공격과 사실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악의적인 공격은 물론 주변 지인들에게 이어지는 무분별한 연좌제식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그러면서도 “당사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적극 대응을 이어나가겠다”며 “동일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허위사실, 악성루머 생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송에서 학교폭력 피해 주장, 이번 논란에 대해 모두 알고 있고 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글을 작성한다”면서 “가난과 외모 때문에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 왕따가 된 주된 이유는 다른 학생의 게임기를 훔쳐서다”라고 주장했다.

또 거지라는 별명도 절도 사건 이후에 붙은 것이라며 신체적 폭력이 없었음에도 방송에서 과장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주장 중 허위사실이 있다면 고소하라라는 글을 올렸다.